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이영하(22·두산)는 6월 첫 등판에서 최악투를 펼쳤다. 1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13실점을 기록했다. 역대 투수 KBO리그 한 경기 두 번째로 많은 실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초반 슬슬 던지던 이영하의 ‘나쁜 습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완급 조절이 아닐 전력 투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영하는 180도 달라졌다. 초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없다. 1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일 잠실 키움전(6이닝 1실점), 13일 대전 한화전(6이닝 2실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실점은 모두 6회였다.
19일 잠실 NC전에서도 그 강세가 이어졌다. 이영하는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까지 피안타는 단 1개였다.
이영하는 4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4회 2사 1,2루서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이원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권희동의 희생번트를 포수 박세혁이 재빠르게 3루로 송구해 득점권 주자를 없앴다. 3경기 연속 5회까지 무실점이었다.
이번에도 이영하에게 가장 큰 위기는 6회였다. 2사 후 양의지(안타)와 모창민(2루타)에게 원투펀치를 허용했다.
그리고 18일 경기서 4타점을 올린 박석민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박석민이 힘껏 친 공은 외야 펜스를 넘기기에 짧았다. 우익수 박건우가 어렵지 않게 포구했다.
이영하는 7회 1사 후 9구 승부 끝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는 101개. 두산은 김승회로 교체했다. 김승회는 폭투로 승계주자를 2루로 보내고 손시헌과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영하의 기록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시즌 3번째 무실점 기록이다. 시즌 평균차책점은 3.63에서 3.36으로 내려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하(22·두산)는 6월 첫 등판에서 최악투를 펼쳤다. 1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13실점을 기록했다. 역대 투수 KBO리그 한 경기 두 번째로 많은 실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초반 슬슬 던지던 이영하의 ‘나쁜 습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완급 조절이 아닐 전력 투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영하는 180도 달라졌다. 초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없다. 1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일 잠실 키움전(6이닝 1실점), 13일 대전 한화전(6이닝 2실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실점은 모두 6회였다.
19일 잠실 NC전에서도 그 강세가 이어졌다. 이영하는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까지 피안타는 단 1개였다.
이영하는 4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4회 2사 1,2루서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이원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권희동의 희생번트를 포수 박세혁이 재빠르게 3루로 송구해 득점권 주자를 없앴다. 3경기 연속 5회까지 무실점이었다.
이번에도 이영하에게 가장 큰 위기는 6회였다. 2사 후 양의지(안타)와 모창민(2루타)에게 원투펀치를 허용했다.
그리고 18일 경기서 4타점을 올린 박석민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박석민이 힘껏 친 공은 외야 펜스를 넘기기에 짧았다. 우익수 박건우가 어렵지 않게 포구했다.
이영하는 7회 1사 후 9구 승부 끝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는 101개. 두산은 김승회로 교체했다. 김승회는 폭투로 승계주자를 2루로 보내고 손시헌과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실점 없이 막아냈다.
이영하의 기록은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시즌 3번째 무실점 기록이다. 시즌 평균차책점은 3.63에서 3.36으로 내려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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