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체인지업 흔들리며 피홈런-2루타 허용 [류현진 등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2회에는 잠시 흔들렸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흔들렸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 2회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1개를 기록했다. 그만큼 고전했다. 체인지업이 흔들렸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높았다.
1사 이후 콜 칼훈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조시 벨에게 허용한 이후 첫 피홈런. 이번 시즌 7번째 피홈런.
이후 세자르 푸엘로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했다.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가며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가 됐다.
1사 2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조너던 루크로이를 헛스윙 삼진, 윌프레도 토바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앞서 2회 2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했다. 3-1로 앞서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