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18)이 발렌시아 1군 주전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현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호세 마리아 산스 B팀 감독은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인내심을 부탁했다.
산스는 7일 발렌시아 지역지 ‘라스프로빈시아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우리 팬들은 ‘언제나 이강인과 함께한다’라는 마음인 것 같다. 하지만 (A팀 중용 요구를) 조금만 참아주고 기다리면 (더 성장한 이강인이라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콤하다”라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1월30일 이강인과 2021-22시즌까지 유효한 1군 계약을 맺었다. 이강인은 B팀이나 청소년팀에선 뛸 수 없게 됐지만 남은 시즌 A팀에서 3경기, 48분 밖에 뛰지 못했다.
‘라스프로빈시아스’도 산스에게 “이강인이 기다리다 지쳐 (단순히 임대가 아니라) 이적을 원하면 어쩌려고?”라는 질문을 했다. 산스는 “이강인은 지금까지 잘 커왔고 성장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안다. 구단도 잘 케어하고 있다”라며 아예 발렌시아를 떠나는 일은 없을 거라 예상했다.
산스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발렌시아 1군 감독은 소속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안다. (지도자로서) 능력 역시 최정상급이다. 물론 이강인이 A팀 경기도 뛸 실력이 된다는 것은 발렌시아 팬과 관계자 모두가 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4위를 차지한 1군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라며 마르셀리노를 옹호했다.
이강인은 헤타페와의 2018-19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2골의 기점이 된 과감한 스루패스로 3-1 역전승 및 4강 진출에 공헌했다. 고비를 넘긴 발렌시아는 베티스, 바르셀로나를 꺾고 11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18)이 발렌시아 1군 주전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현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왔다. 호세 마리아 산스 B팀 감독은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인내심을 부탁했다.
산스는 7일 발렌시아 지역지 ‘라스프로빈시아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우리 팬들은 ‘언제나 이강인과 함께한다’라는 마음인 것 같다. 하지만 (A팀 중용 요구를) 조금만 참아주고 기다리면 (더 성장한 이강인이라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콤하다”라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1월30일 이강인과 2021-22시즌까지 유효한 1군 계약을 맺었다. 이강인은 B팀이나 청소년팀에선 뛸 수 없게 됐지만 남은 시즌 A팀에서 3경기, 48분 밖에 뛰지 못했다.
‘라스프로빈시아스’도 산스에게 “이강인이 기다리다 지쳐 (단순히 임대가 아니라) 이적을 원하면 어쩌려고?”라는 질문을 했다. 산스는 “이강인은 지금까지 잘 커왔고 성장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안다. 구단도 잘 케어하고 있다”라며 아예 발렌시아를 떠나는 일은 없을 거라 예상했다.
산스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발렌시아 1군 감독은 소속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안다. (지도자로서) 능력 역시 최정상급이다. 물론 이강인이 A팀 경기도 뛸 실력이 된다는 것은 발렌시아 팬과 관계자 모두가 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4위를 차지한 1군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라며 마르셀리노를 옹호했다.
이강인은 헤타페와의 2018-19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2골의 기점이 된 과감한 스루패스로 3-1 역전승 및 4강 진출에 공헌했다. 고비를 넘긴 발렌시아는 베티스, 바르셀로나를 꺾고 11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