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늦깎이 신인 이경훈(28)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열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파트너 맷 에버리(미국)와 4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이경훈과 에버리는 우승팀 욘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에 5타 뒤진 공동3위에 올랐다.
2인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얼터니트샷으로 치른다.
선수는 2명이지만 우승 등 순위에 따른 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 등 예우는 다른 대회와 똑같다.
람과 파머는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3타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을 올린 람은 통산 3승째다. 세계랭킹 11위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위 이내 진입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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