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도,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도 모두 상위권인 NC 다이노스의 비결은 하나로 똘똘 뭉친 선수단 분위기와 철저한 데이터 야구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12승 6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이다. 13일 기준 팀 타율 2위(0.282), 안타 부문 공동 1위(175), 홈런 부문 1위(25), 타점 부문 2위(90), 장타율 1위(0.462), 출루율 3위(0.345), OPS(출루율+장타율) 0.807(1위), 득점권 타율 3위(0.279)를 달리고 있다.
공인구 변화와 더불어 평소와 일찍 시작한 시즌,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현장의 평가 속에서도 NC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밀은 무엇일까.
이동욱 NC 감독은 “타석에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또 타격 코치진이 타자가 투수와의 승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게 있으면 시행하도록 밀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타격코치를 통해 더욱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타격감이 좋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감독님이 선수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연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코치진에도 그렇게 주문하셨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에게 자율적으로 훈련하도록 한 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정해준 훈련양만 소화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습하고 있는데 덕분에 자신감이 더 붙은 것 같다는 게 이 코치의 설명이다.
NC 특유의 ‘데이터 야구’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코치는 “전력 분석팀에서 선수마다 일일이 1대1 맞춤형으로 데이터 분석을 해주고 있다. 타자의 경우 좋을 때, 나쁠 때 폼을 분석해주기도 하고 투수는 공 회전수 하나까지 꼬집어준다. 덕분에 팀 미팅이 2시간 가까이 걸린다”며 “프런트도 코치가 돼 선수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144경기 가운데 고작 18경기 치렀을 뿐이지만, NC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음에도 전력 누수가 느껴지지 않는다. 또 복귀하는 선수들은 제 몫을 해내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12승 6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이다. 13일 기준 팀 타율 2위(0.282), 안타 부문 공동 1위(175), 홈런 부문 1위(25), 타점 부문 2위(90), 장타율 1위(0.462), 출루율 3위(0.345), OPS(출루율+장타율) 0.807(1위), 득점권 타율 3위(0.279)를 달리고 있다.
공인구 변화와 더불어 평소와 일찍 시작한 시즌,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현장의 평가 속에서도 NC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밀은 무엇일까.
이동욱 NC 감독은 “타석에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또 타격 코치진이 타자가 투수와의 승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게 있으면 시행하도록 밀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타격코치를 통해 더욱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타격감이 좋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감독님이 선수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연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코치진에도 그렇게 주문하셨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에게 자율적으로 훈련하도록 한 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정해준 훈련양만 소화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연습하고 있는데 덕분에 자신감이 더 붙은 것 같다는 게 이 코치의 설명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박민우는 13일 창원 롯데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때렸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어 이 코치는 똘똘 뭉친 선수단의 분위기 덕분이라는 말도 남겼다. 이 코치는 “선수들끼리 똘똘 뭉치는 게 눈에 보인다. 젊은 선수들도 베테랑과 함께 헤쳐 나가는 분위기다. 주전이 빠져도 백업이 잘 해주면서 팀 사기가 올라갔다. 그러면서 각자의 능력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NC 특유의 ‘데이터 야구’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코치는 “전력 분석팀에서 선수마다 일일이 1대1 맞춤형으로 데이터 분석을 해주고 있다. 타자의 경우 좋을 때, 나쁠 때 폼을 분석해주기도 하고 투수는 공 회전수 하나까지 꼬집어준다. 덕분에 팀 미팅이 2시간 가까이 걸린다”며 “프런트도 코치가 돼 선수들을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144경기 가운데 고작 18경기 치렀을 뿐이지만, NC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음에도 전력 누수가 느껴지지 않는다. 또 복귀하는 선수들은 제 몫을 해내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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