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생애 첫 만루홈런을 때린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델라이노 드쉴즈가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11-10으로 이겼다.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델라이노 드쉴즈는 4타수 1안타 4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4회 2사 만루에서자신의 생애 첫 만루홈런을 때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항상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줘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내 접근법을 유지하려고 했다. 가능한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면 결과가 따라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삼진 2개를 기록했던 그는 "2아웃에서 삼진당한 것 때문에 신경쓰였다. 그런 상황이 다시 오면 싸우면서 빈손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승부를 길게 가져가면, 어떤 투수든 실투를 하기 마련이다. 2사 만루였고, 나에게 볼넷을 주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저 공을 배트 중심에 잘맞혔다"며 달라진 결과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내앞에서 로건(포사이드)과 제프(매티스)가 정말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타자들은 얼마든지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노력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팀을 강조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내가 드쉴즈에게 바라는 것은 40홈런을 치는 것이 아니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흔히들 그처럼 발이 빠른 타자들에게 '스피드를 이용하라'고 말하는데, 그것이 땅볼을 때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발이 빠른 타자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면 단타가 2루타, 2루타가 3루타가 될 수 있다. 그런 위력이 있는 타자라면 상대팀도 가운데로 쉽게 던지지 못할 것"이라며 드쉴즈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말했다.
이날 드쉴즈의 홈런은 감독이 바라는 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우드워드는 "그의 활약이 정말 기쁘다. 캠프 기간 내내 계획에 충실하며 준비를 해왔다. 오늘도 강한 타구를 때렸다. 첫 타석도 범타가 됐지만 좋았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결과가 따라주는 것이었다. 오늘같이 만루홈런이 나오면 '마침내 내가 노력한 것들이 통하기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정말 멋진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11-10으로 이겼다.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델라이노 드쉴즈는 4타수 1안타 4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4회 2사 만루에서자신의 생애 첫 만루홈런을 때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항상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줘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내 접근법을 유지하려고 했다. 가능한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면 결과가 따라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삼진 2개를 기록했던 그는 "2아웃에서 삼진당한 것 때문에 신경쓰였다. 그런 상황이 다시 오면 싸우면서 빈손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승부를 길게 가져가면, 어떤 투수든 실투를 하기 마련이다. 2사 만루였고, 나에게 볼넷을 주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저 공을 배트 중심에 잘맞혔다"며 달라진 결과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내앞에서 로건(포사이드)과 제프(매티스)가 정말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타자들은 얼마든지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노력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팀을 강조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내가 드쉴즈에게 바라는 것은 40홈런을 치는 것이 아니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흔히들 그처럼 발이 빠른 타자들에게 '스피드를 이용하라'고 말하는데, 그것이 땅볼을 때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발이 빠른 타자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면 단타가 2루타, 2루타가 3루타가 될 수 있다. 그런 위력이 있는 타자라면 상대팀도 가운데로 쉽게 던지지 못할 것"이라며 드쉴즈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말했다.
이날 드쉴즈의 홈런은 감독이 바라는 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우드워드는 "그의 활약이 정말 기쁘다. 캠프 기간 내내 계획에 충실하며 준비를 해왔다. 오늘도 강한 타구를 때렸다. 첫 타석도 범타가 됐지만 좋았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결과가 따라주는 것이었다. 오늘같이 만루홈런이 나오면 '마침내 내가 노력한 것들이 통하기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정말 멋진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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