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8강 견인…'나는 호날두다'

【 앵커멘트 】
유벤투스가 지난여름 이적료로 1,300억 원이나 쓰면서 호날두를 데려온 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였는데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에 그쳤던 호날두가 한꺼번에 3골을 넣으며 유벤투스의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대 2로 패해 8강 진출이 힘들어 보였던 유벤투스.

2차전 전반 27분 터진 호날두의 헤딩골로 분위기를 바꿉니다.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와 헤딩슛으로 골그물을 가른 호날두의 득점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4분 호날두의 헤딩슛.

얼핏 보면 골키퍼 선방으로 끝난 것 같았지만, 골라인 판독기 사용 결과 깻잎 한 장 차이로 호날두의 득점이 인정됐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PK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유벤투스 3대 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덕분에 1, 2차전 합계 3대 2로 역전에 성공해 8강에 진출했습니다.

1차전에서 샬케에 3대 2로 역전승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2차전에선 무려 7골을 터트리며 7대 0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