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제리 샌즈(31·넥센 히어로즈)가 2차전에서 있었던 슬라이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샌즈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로 다소 강하게 슬라이딩을 했다.
이에 SK 유격수 김성현과 시비가 붙었다. 김성현은 샌즈를 향해 모욕적인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3차전을 앞두고 기자단과 만난 샌즈는 강한 슬라이딩에 대한 상황에 “경기 도중 두 팀이 서로 이기려고 경쟁적으로 하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에 나온 일부다”고 말했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것 같진 않다”던 샌즈는 1,2차전에서 일어났던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상대 팀이 어떻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차전에서의 벤치클리어링이 2차전에 영향을 준 것 같진 않다. 경기 중 슬라이딩이 세게 들어가긴 하지만 벤치클리어링이 나올만한 상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샌즈는 “이미 끝난 일이다. 2차전 때 일이 오늘 경기에 지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슬라이딩이 이렇게 논란이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1차전 때 최정이 배트를 던진 게 더 큰 일 아닌가”하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샌즈의 말은 1,2차전 2경기 연속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은 악감정이 쌓여 일어난 게 아닌, 그날 경기에 이기고자 경쟁이 심화돼 선수들 간에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이다.
또 자신의 슬라이딩이 다소 강하게 들어간 면은 있었을 지라도 고의는 없었고,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만큼 심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욕설에 대한 질의응답은 없었다.
샌즈는 “미국에선 병살타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을 그렇게 강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배웠다. 정상적으로 야구를 했고, 항상 해왔던 스타일이다. 다만 충돌이 일어났을 뿐이다. 어린이나 관객이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샌즈는 “지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즈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로 다소 강하게 슬라이딩을 했다.
이에 SK 유격수 김성현과 시비가 붙었다. 김성현은 샌즈를 향해 모욕적인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3차전을 앞두고 기자단과 만난 샌즈는 강한 슬라이딩에 대한 상황에 “경기 도중 두 팀이 서로 이기려고 경쟁적으로 하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에 나온 일부다”고 말했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 것 같진 않다”던 샌즈는 1,2차전에서 일어났던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상대 팀이 어떻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차전에서의 벤치클리어링이 2차전에 영향을 준 것 같진 않다. 경기 중 슬라이딩이 세게 들어가긴 하지만 벤치클리어링이 나올만한 상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샌즈는 “이미 끝난 일이다. 2차전 때 일이 오늘 경기에 지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슬라이딩이 이렇게 논란이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1차전 때 최정이 배트를 던진 게 더 큰 일 아닌가”하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샌즈의 말은 1,2차전 2경기 연속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은 악감정이 쌓여 일어난 게 아닌, 그날 경기에 이기고자 경쟁이 심화돼 선수들 간에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이다.
또 자신의 슬라이딩이 다소 강하게 들어간 면은 있었을 지라도 고의는 없었고,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만큼 심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욕설에 대한 질의응답은 없었다.
샌즈는 “미국에선 병살타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을 그렇게 강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배웠다. 정상적으로 야구를 했고, 항상 해왔던 스타일이다. 다만 충돌이 일어났을 뿐이다. 어린이나 관객이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샌즈는 “지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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