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억' 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단독주택 공시가 1위

20년 연속…가장 비싼 땅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한남동 자택이 10년 연속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총괄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97억 2,000만 원으로 올해(285억 7,000만 원)보다 4.0%(11억 5,000만 원) 올랐습니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계속해서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92억 1,000만 원입니다. 올해보다 3.0% 상승했습니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입니다. 내년 공시가격은 179억 원으로 올해보다 4.3% 올랐습니다.

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174억 1,000만 원으로 3.9% 상승했습니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입니다.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20억 원을 넘는 표준주택은 모두 831곳인데, 이 중 803곳이 서울에 있습니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당 1억 8,050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이어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 1억 7,940만 원, 3위는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 1억 6,530만 원, 4위는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 1억 6,250만 원이었습니다.

5위는 명동2가의 금강제화 명동점 부지(63.8㎡)로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 6,050만 원이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