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 반격을 위한 해결사는 누가 될까.
안방에서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패한 한화는 이제 1패만 더하면 탈락이다. 11년 만에 진출한 가을야구 분위기도 급격히 쳐진 상태다. 한화로서는 다음 라운드 진출여부를 떠나 결과와 내용 면에서 조금 더 의미 있는 장면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화는 앞서 두 경기 동안 다른 의미의 경험부족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가을야구다보니 1차전부터 합이 잘 맞지 않았고 무리한 플레이가 속출했다. 찬스 때 번번이 침묵하는 등 큰 경기에서 밀리는 전형적인 패턴이 반복됐다. 이러한 때, 1,2차전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팀을 구할 해결사가 절실해진다.
3차전, 한화의 라인업은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1차전 대타, 2차전 결장으로 아쉬움을 남긴 김태균에 시선이 쏠린다. 한화의 상징이자 한 방 능력을 갖춘 김태균이지만 올 시즌은 성적과 내용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을야구서도 기회를 못 받고 있다. 하지만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기에 한 감독이 전격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운드 위 선발로 나서는 장민재는 가장 큰 반전을 수확할 수 있다. 토종선발 열세가 한화의 고민인 가운데 한 감독의 선택은 가장 경험이 많은 장민재. 다만 현실적으로 맞대결하는 넥센 브리검에 비해서는 열세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선발은 장민재이지만 소위 첫 번째 투수 개념에 지나지 않고 불펜을 대거 가동하는 이른바 벌떼야구가 예상된다. 하지만 장민재가 긴 이닝을 흔들리지 않고 막아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한화에게는 동력이 생긴다. 깜짝 반전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시즌 한화의 3위를 이끈 이성열, 호잉도 기대치에 비해 잠잠하다. 찬스를 확실히 살려주고 있지 못하다. 3차전에 이들이 해결사가 되지 못하면 한화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혹은 1차전서 타격감이 좋았던 최재훈, 사령탑 신뢰 속 거듭 기회를 받고 있는 영건 정은우 그리고 주전유격수 하주석도 해결사 후보로 꼽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방에서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패한 한화는 이제 1패만 더하면 탈락이다. 11년 만에 진출한 가을야구 분위기도 급격히 쳐진 상태다. 한화로서는 다음 라운드 진출여부를 떠나 결과와 내용 면에서 조금 더 의미 있는 장면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화는 앞서 두 경기 동안 다른 의미의 경험부족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가을야구다보니 1차전부터 합이 잘 맞지 않았고 무리한 플레이가 속출했다. 찬스 때 번번이 침묵하는 등 큰 경기에서 밀리는 전형적인 패턴이 반복됐다. 이러한 때, 1,2차전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팀을 구할 해결사가 절실해진다.
3차전, 한화의 라인업은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1차전 대타, 2차전 결장으로 아쉬움을 남긴 김태균에 시선이 쏠린다. 한화의 상징이자 한 방 능력을 갖춘 김태균이지만 올 시즌은 성적과 내용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을야구서도 기회를 못 받고 있다. 하지만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기에 한 감독이 전격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마운드 위 선발로 나서는 장민재는 가장 큰 반전을 수확할 수 있다. 토종선발 열세가 한화의 고민인 가운데 한 감독의 선택은 가장 경험이 많은 장민재. 다만 현실적으로 맞대결하는 넥센 브리검에 비해서는 열세가 점쳐진다. 자연스럽게 선발은 장민재이지만 소위 첫 번째 투수 개념에 지나지 않고 불펜을 대거 가동하는 이른바 벌떼야구가 예상된다. 하지만 장민재가 긴 이닝을 흔들리지 않고 막아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한화에게는 동력이 생긴다. 깜짝 반전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시즌 한화의 3위를 이끈 이성열, 호잉도 기대치에 비해 잠잠하다. 찬스를 확실히 살려주고 있지 못하다. 3차전에 이들이 해결사가 되지 못하면 한화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혹은 1차전서 타격감이 좋았던 최재훈, 사령탑 신뢰 속 거듭 기회를 받고 있는 영건 정은우 그리고 주전유격수 하주석도 해결사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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