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U-20대표팀, 亞선수권 준우승…이란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남자배구 U-20대표팀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18 제19회 아시아청소년남자 U-19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이란에 세트스코어 0-3(22-25 14-25 18-25)으로 패했다.
임동혁이 1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공격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득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대등한 점수를 기록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양 팀의 서브범실 빈도가 높았던 가운데 중반에 이르자 이란의 연속 세 번의 블로킹이 나오며 점수 차가 6점차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2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아쉽게 세트를 내주게 됐다. 임성진의 공격이 여러번 상대팀의 블로킹에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그나마 정태준이 보여준 3번의 블로킹 및 속공은 고무적이었다.
2세트 초반 한국은 이란의 블로킹에 막히며 6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경기 중반 주전 선수 두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주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블로킹으로 한국의 공격을 막은 이란이 2세트까지 승리했다.
2세트와는 다르게 3세트 초반에는 적은 점수 차로 경기를 이어 갔으며 임동혁의 공격루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12-6으로 더블스코어까지 벌어졌다. 다만 상대 5번 샤리피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세트를 내줬다.
베스트 세터상은 최익제가 베스트 리베로상은 박경민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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