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7득점` 다저스, 컵스 추격 따돌리고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지난 2년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격돌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세번째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12개의 안타로 7점을 내는 효율적인 공격을 했다. 득점권에서 13타수 2안타 잔루 13개로 기록이 좋지는 않았지만, 홈런 3개를 포함 필요할 때 장타가 터지면서 득점을 만들었다.
초반에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2 2/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를 두들겼다.
0-2로 뒤진 1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에 이어 2사 1,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측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로 3-2로 뒤집었다. 그랜달의 2루타에 앞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야수선택 때 홈에서 아웃된 저스틴 터너와 컵스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 사이에 설전이 오갔지만,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회말에는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에 이어 2사 1, 2루에서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6-2까지 도망갔다.
컵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2사 2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땅볼 타구가 1루 파울라인을 따라 흐르면서 내야얀타가 된 사이 2루에 있던 이안 햅이 홈으로 들어왔고, 8회초 1사 1, 2루에서는 콘트레라스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6-5까지 추격했다. 콘트레라스는 1회 투런 홈런 포함 이날 경기에서만 4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컵스가 추격해오자 8회 2아웃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냈다. 잰슨은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애디슨 러셀을 삼진으로 잡으며 불을 껐다. 코디 벨린저는 8회말 홈런을 터트리며 불펜의 활약에 응답했다. 잰슨은 9회를 막으며 4아웃 세이브를 성공했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4.11까지 내렸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