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러시아월드컵을 찾은 자리에서 한국팬들에게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방송 BBC의 스포츠 전문 기자 재키 오틀리는 16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파르탁 스타디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 도중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방문, 후배들의 경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몇몇 한국에서 온 팬들이 "디에고!"를 외치며 마라도나에게 환호를 보냈고 마라도나는 이에 미소와 함께 키스와 손짓으로 화답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오틀리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두 손으로 양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했다. 그녀는 "이 장면을 지켜본 우리 모두 충격받았다"며 마라도나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같은 회사 소속 리포터 시마 자스월도 트위터를 통해 "그는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친구들은 마라도나의 모습을 찍을 수 있어 흥분한 상태였고 그는 그런 반응을 보였다. 아주 실망스럽다"며 마라도나의 행동을 비난했다.
양 손으로 두 눈을 찢는 제스처는 눈이 작은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제스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쿠바 출신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LA다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이같은 제스처를 취해 2018시즌에 대한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방송 BBC의 스포츠 전문 기자 재키 오틀리는 16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파르탁 스타디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 도중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방문, 후배들의 경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몇몇 한국에서 온 팬들이 "디에고!"를 외치며 마라도나에게 환호를 보냈고 마라도나는 이에 미소와 함께 키스와 손짓으로 화답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오틀리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두 손으로 양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했다. 그녀는 "이 장면을 지켜본 우리 모두 충격받았다"며 마라도나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같은 회사 소속 리포터 시마 자스월도 트위터를 통해 "그는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친구들은 마라도나의 모습을 찍을 수 있어 흥분한 상태였고 그는 그런 반응을 보였다. 아주 실망스럽다"며 마라도나의 행동을 비난했다.
양 손으로 두 눈을 찢는 제스처는 눈이 작은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제스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쿠바 출신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LA다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이같은 제스처를 취해 2018시즌에 대한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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