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뜨거운 타격감이요? 비결은 와이프가 해주는 집밥 덕이죠.”
두산 베어스가 안방마님 양의지(31) 때문에 웃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KBO리그 팀간 6차전에서 9회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잘주한 두산은 43승20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양의지는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까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켰고, 이날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2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kt 3번째 투수 엄상백의 2구째를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빼는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24번째이자 통산 1054번째, 양의지 개인 3번째 끝내기 안타다. 양의지는 지난 2014년 4월19일 잠실 롯데전 이후 1516일만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경기 후 만난 양의지는 “그냥 맞히려고만 하면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를 목표로 내 스윙을 하려 했다. 팀이 연승하는데 보탬이 된 거 같아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양의지는 이 경기 전까지 61경기에서 타율 0.393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비결에 대해 양의지는 “집밥 덕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지금 체력적으로 떨어질 시기인긴 한데, 웨이트와 잠을 푹 자고 있다. 또 감독님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빼주셔서 체력 관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양의지는 “어린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고, 형들이 뒤에서 잘 막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전날(11일)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실 양의지의 선발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된 부분이었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젊은 투수이 많아 대표팀에서도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야 하는 양의지의 어깨가 무겁다. 양의지는 “투수들과 직접 만나서 많은 얘기를 해보고, 공을 받아본 뒤에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같이 뽑힌 (이)재원(SK)이하고도 얘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태극마크를 달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 베어스가 안방마님 양의지(31) 때문에 웃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KBO리그 팀간 6차전에서 9회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잘주한 두산은 43승20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양의지는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까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켰고, 이날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2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kt 3번째 투수 엄상백의 2구째를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빼는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24번째이자 통산 1054번째, 양의지 개인 3번째 끝내기 안타다. 양의지는 지난 2014년 4월19일 잠실 롯데전 이후 1516일만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경기 후 만난 양의지는 “그냥 맞히려고만 하면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를 목표로 내 스윙을 하려 했다. 팀이 연승하는데 보탬이 된 거 같아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양의지는 이 경기 전까지 61경기에서 타율 0.393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비결에 대해 양의지는 “집밥 덕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지금 체력적으로 떨어질 시기인긴 한데, 웨이트와 잠을 푹 자고 있다. 또 감독님이 1주일에 한 번 정도 빼주셔서 체력 관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양의지는 “어린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고, 형들이 뒤에서 잘 막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전날(11일)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실 양의지의 선발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된 부분이었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젊은 투수이 많아 대표팀에서도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야 하는 양의지의 어깨가 무겁다. 양의지는 “투수들과 직접 만나서 많은 얘기를 해보고, 공을 받아본 뒤에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같이 뽑힌 (이)재원(SK)이하고도 얘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태극마크를 달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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