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PGA를 호령하던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교포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 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호주 교포 이민지를 꺾고 2년 만에 우승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디아 고가 절묘한 칩샷 버디로 이민지와 공동선두에 오릅니다.
이민지는 벙커샷을 바로 홀컵에 넣어 역전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마지막 홀 이민지가 버디로 먼저 끝내자, 리디아 고는 샷 이글로 우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공이 홀컵을 스치고 지나가 무승부로 마무리.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더 과감했습니다.
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바로 그린에 올리는 것도 모자라 알바트로스를 기록할 뻔했습니다.
이민지가 버디로 잘 막았지만, 리디아 고가 가볍게 이글을 잡으며 치열했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2년 가까운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감격의 우승.
만 스무 살도 되기 전에 14승을 올렸던 '골프 천재'가 혹독한 성장통을 딛고 일어선 겁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뉴질랜드 골프 선수
- "지난 14번 우승 때는 울지 않았는데, 오늘은 쑥스럽게도 2분 동안 4번이나 울었네요."
교포 선수들이 우승을 다투는 동안 한국 선수들은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유소연과 이미향이 공동 18위에 오른 게 최고.
5년 만에 처음으로 아무도 톱10에 들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LPGA를 호령하던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교포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 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호주 교포 이민지를 꺾고 2년 만에 우승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디아 고가 절묘한 칩샷 버디로 이민지와 공동선두에 오릅니다.
이민지는 벙커샷을 바로 홀컵에 넣어 역전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마지막 홀 이민지가 버디로 먼저 끝내자, 리디아 고는 샷 이글로 우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공이 홀컵을 스치고 지나가 무승부로 마무리.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더 과감했습니다.
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바로 그린에 올리는 것도 모자라 알바트로스를 기록할 뻔했습니다.
이민지가 버디로 잘 막았지만, 리디아 고가 가볍게 이글을 잡으며 치열했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2년 가까운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감격의 우승.
만 스무 살도 되기 전에 14승을 올렸던 '골프 천재'가 혹독한 성장통을 딛고 일어선 겁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뉴질랜드 골프 선수
- "지난 14번 우승 때는 울지 않았는데, 오늘은 쑥스럽게도 2분 동안 4번이나 울었네요."
교포 선수들이 우승을 다투는 동안 한국 선수들은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유소연과 이미향이 공동 18위에 오른 게 최고.
5년 만에 처음으로 아무도 톱10에 들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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