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이 투수로 데뷔했다.
산도발은 2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6-15로 크게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에 너무 많은 불펜 투수를 쓸 수 없었던 브루스 보치 감독이 생각해낸 고육지책.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뒤진 팀에서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투수 데뷔전을 가진 산도발은 맥스 먼시, 야스마니 그랜달, 크리스 테일러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랜달을 상대로는 69마일짜리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는 제구력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 88마일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산도발은 1991년 7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렉 리튼이 마운드에 오른 이후 투수로 나선 첫 자이언츠 야수로 기록됐다.
당시 리튼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자이언츠 야수가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은 1965년 8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매티 알루가 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지금과 상황이 비슷했다. 알루는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0-8로 크게 뒤지자 7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마무리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도발은 2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6-15로 크게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에 너무 많은 불펜 투수를 쓸 수 없었던 브루스 보치 감독이 생각해낸 고육지책.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뒤진 팀에서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투수 데뷔전을 가진 산도발은 맥스 먼시, 야스마니 그랜달, 크리스 테일러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랜달을 상대로는 69마일짜리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는 제구력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 88마일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산도발은 1991년 7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렉 리튼이 마운드에 오른 이후 투수로 나선 첫 자이언츠 야수로 기록됐다.
당시 리튼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자이언츠 야수가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은 1965년 8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매티 알루가 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지금과 상황이 비슷했다. 알루는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0-8로 크게 뒤지자 7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마무리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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