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선동열(55)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최고의 멤버로 구성한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선동열 감독의 주재 아래 이강철 두산 베어스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트윈스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모두 참석했다.
이날 예비 엔트리는 무려 109명이 포함됐다. 이는 예비 명단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투수가 52명이 뽑혔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NC가 13명이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12명, 삼성이 11명, LG와 SK가 각각 10명, 넥센과 kt가 각각 9명, 롯데 8명, 한화가 7명이다. 아마추어(대학선수)도 4명의 이름이 포함됐다.
KBO는 이날 확정된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11일까지 KBSA에 제출할 예정이다. 향후 최종 명단 확정 뒤 부상 등으로 교체 시 예비 명단 안에서만 바꿀 수 있다. 달리 말해 이날 발표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없다.
2014년 인천 대회의 최종 명단은 24명이었다. KBO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최종 명단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이전 인천 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24명은 25명이었던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보다 1명이 적다.
선동열 감독은 “6월 쯤 다시 한 번 엔트리를 발표한다. 그 때가 최종 엔트리 발표가 될 전망이다”라며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예비 엔트리에는 뽑힐만한 선수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아무래도 아시안게임 대표는 병역 미필 선수들이 얼마나 들어가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올해 데뷔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 강백호, 삼성 양창섭, 두산 곽빈 롯데 윤성빈 한동희 등이 포함돼 있다. 상무나 경찰 야구단 등의 지원을 미룬 LG 오지환, 삼성 박해민 등 20대 후반 미필자들도 대거 예비 엔트리에 안착했다.
대학 선수들은 투수 2명(원광대 강정현, 건국대 박동현)에 야수 2명(3루수: 홍익대 최태성, 외야수: 단국대 양찬열)이 포함됐다. 프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처음 나가기 시작한 1998 방콕 대회 이후 1명 이상의 아마추어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돼왔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아마추어 쿼터가 꼭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김응용 KBSA 회장님과도 얘기를 나눴지만, 최고의 선수로 구성이 우선이다. 다만 아마추어 배려 차원의 관행을 무시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거의 모두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선 감독은 앞서 APBC에 나갔던 선수들을 이번 아시안게임에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선 감독은 “최종 엔트리 선발 할 때 컨디션이 좋다면 선발을 고려하겠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기준은 같다. 다만 많은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9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선동열 감독의 주재 아래 이강철 두산 베어스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트윈스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모두 참석했다.
이날 예비 엔트리는 무려 109명이 포함됐다. 이는 예비 명단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투수가 52명이 뽑혔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NC가 13명이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12명, 삼성이 11명, LG와 SK가 각각 10명, 넥센과 kt가 각각 9명, 롯데 8명, 한화가 7명이다. 아마추어(대학선수)도 4명의 이름이 포함됐다.
KBO는 이날 확정된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11일까지 KBSA에 제출할 예정이다. 향후 최종 명단 확정 뒤 부상 등으로 교체 시 예비 명단 안에서만 바꿀 수 있다. 달리 말해 이날 발표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없다.
2014년 인천 대회의 최종 명단은 24명이었다. KBO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최종 명단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이전 인천 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24명은 25명이었던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보다 1명이 적다.
선동열 감독은 “6월 쯤 다시 한 번 엔트리를 발표한다. 그 때가 최종 엔트리 발표가 될 전망이다”라며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예비 엔트리에는 뽑힐만한 선수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아무래도 아시안게임 대표는 병역 미필 선수들이 얼마나 들어가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올해 데뷔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 강백호, 삼성 양창섭, 두산 곽빈 롯데 윤성빈 한동희 등이 포함돼 있다. 상무나 경찰 야구단 등의 지원을 미룬 LG 오지환, 삼성 박해민 등 20대 후반 미필자들도 대거 예비 엔트리에 안착했다.
대학 선수들은 투수 2명(원광대 강정현, 건국대 박동현)에 야수 2명(3루수: 홍익대 최태성, 외야수: 단국대 양찬열)이 포함됐다. 프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처음 나가기 시작한 1998 방콕 대회 이후 1명 이상의 아마추어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돼왔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아마추어 쿼터가 꼭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김응용 KBSA 회장님과도 얘기를 나눴지만, 최고의 선수로 구성이 우선이다. 다만 아마추어 배려 차원의 관행을 무시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거의 모두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선 감독은 앞서 APBC에 나갔던 선수들을 이번 아시안게임에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선 감독은 “최종 엔트리 선발 할 때 컨디션이 좋다면 선발을 고려하겠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기준은 같다. 다만 많은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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