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롯데는 2017시즌 후반기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3위로 올라섰다. 강력한 마운드와 거침없는 공격력이 조화를 이뤘고, 2018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안방마님 강민호를 잃었지만,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을 얻었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던 손아섭을 잔류시켰다. 전력 재정비에 나선 롯데는 큰 꿈을 꾸고 있다.
손아섭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잔류를 선택한 그는 어느 때보다 팀에 보탬이 되길 원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2일 진행되는 2018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손아섭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말에 “기사에서 가끔 본 것 같다”라고 웃었다.
책임감이 크다. 손아섭은 “구단 내에서 좋은 대우를 해줬다. 팬분들도 기대를 많이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팀을 옮긴 선수보다 부담은 적겠지만 책임감은 크다. 개인적으로는 독기를 품고 있다. 말보단 야구장에서 보여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직전 시즌까지 손아섭은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 역시 목표는 144경기에 모두 나서는 것이다.
손아섭은 “어깨가 안 좋아서 스프링 캠프 때 많이 못 뛰었다. 불안함이 있지만 개막하면 어떻게 해서든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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