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NC가 지난 18일 내부 FA 3명과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 FA 미계약자(해외 복귀파 제외)는 12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2018시즌 FA 승인 선수의 계약률은 50%까지 이르렀다.
그렇지만 협상 속도가 더딘 편이다. 지난 11월 8일 개장한 FA 시장의 폐장일은 현재로써 확답하기 어렵다. 연내 협상을 모두 마무리 짓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해를 넘겨서도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놀랍지도 새롭지도 않다. 2017시즌 FA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다. 15명의 FA 중 연말까지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선수는 조영훈, 황재균, 정성훈, 이진영 등 4명(은퇴 후 코치가 된 용덕한 제외)이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황재균을 제외하고 다른 3명은 원 소속팀과 계약했다. 조영훈과 이진영이 2년 계약, 정성훈이 1년 계약이었다.
FA 시장도 스프링캠프 출국이 가까워져서야 마감됐다. 지난 1월 24일 정성훈이 서명했고, 그리고 이틀 뒤 이진영이 kt와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해에도 FA 시장은 열려있을 터다. 다만 FA를 신청한 선수가 많은 만큼, 그 숫자도 늘어난다.
타 구단 이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몇몇 구단이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크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 ‘대어’는 이미 둥지를 틀었다. 대체적으로 남은 FA의 기본 방향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우선적으로 될 전망이다.
NC는 내부 FA 3명을 붙잡지만 연내 마무리를 짓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리고 각종 시상식을 마친 뒤 계획대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대다수 구단은 기본적으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계약 만료일도 연말이 아니다. 아직 시간은 넉넉하다.
김승회와 잔류로 가닥을 잡고 조율 중인 두산은 물론, 채태인과 조만간 만날 예정인 넥센도 데드라인을 올해로 정하지 않았다. 내부 FA 3명 중 누구와도 계약을 맺지 않은 한화도 다급한 입장은 아니다. 해를 넘기더라도 협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 최준석, 이우민을 시장에 풀겠다는 롯데 또한 한 발 뒤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선수는 FA 신청과 함께 좋은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대박을 치는 선수는 소수에 그친다. NC와 계약한 3명 중 사실상 연봉이 인상된 선수는 손시헌(4억원→5억원) 정도다. 별도의 계약금이 있지만 계약기간은 1~2년이다. 단기 계약이다.
일부 구단의 내부 FA 협상 속도가 더딘 이유는 대우에 관한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선수는 더 많은 계약기간을 보장 받기를 희망한다. 반면, 구단은 몇몇 선례가 있듯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견을 좁혀가려 하나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 연말연시로 인해 몇몇 협상 창구도 잠시 닫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렇지만 협상 속도가 더딘 편이다. 지난 11월 8일 개장한 FA 시장의 폐장일은 현재로써 확답하기 어렵다. 연내 협상을 모두 마무리 짓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해를 넘겨서도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놀랍지도 새롭지도 않다. 2017시즌 FA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다. 15명의 FA 중 연말까지도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선수는 조영훈, 황재균, 정성훈, 이진영 등 4명(은퇴 후 코치가 된 용덕한 제외)이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황재균을 제외하고 다른 3명은 원 소속팀과 계약했다. 조영훈과 이진영이 2년 계약, 정성훈이 1년 계약이었다.
FA 시장도 스프링캠프 출국이 가까워져서야 마감됐다. 지난 1월 24일 정성훈이 서명했고, 그리고 이틀 뒤 이진영이 kt와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해에도 FA 시장은 열려있을 터다. 다만 FA를 신청한 선수가 많은 만큼, 그 숫자도 늘어난다.
타 구단 이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몇몇 구단이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크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 ‘대어’는 이미 둥지를 틀었다. 대체적으로 남은 FA의 기본 방향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이 우선적으로 될 전망이다.
NC는 내부 FA 3명을 붙잡지만 연내 마무리를 짓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리고 각종 시상식을 마친 뒤 계획대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대다수 구단은 기본적으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계약 만료일도 연말이 아니다. 아직 시간은 넉넉하다.
김승회와 잔류로 가닥을 잡고 조율 중인 두산은 물론, 채태인과 조만간 만날 예정인 넥센도 데드라인을 올해로 정하지 않았다. 내부 FA 3명 중 누구와도 계약을 맺지 않은 한화도 다급한 입장은 아니다. 해를 넘기더라도 협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 최준석, 이우민을 시장에 풀겠다는 롯데 또한 한 발 뒤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선수는 FA 신청과 함께 좋은 대우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대박을 치는 선수는 소수에 그친다. NC와 계약한 3명 중 사실상 연봉이 인상된 선수는 손시헌(4억원→5억원) 정도다. 별도의 계약금이 있지만 계약기간은 1~2년이다. 단기 계약이다.
일부 구단의 내부 FA 협상 속도가 더딘 이유는 대우에 관한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선수는 더 많은 계약기간을 보장 받기를 희망한다. 반면, 구단은 몇몇 선례가 있듯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견을 좁혀가려 하나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 연말연시로 인해 몇몇 협상 창구도 잠시 닫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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