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소공동) 황석조 기자] 상복 터진 양현종(30·KIA)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도 차지했다.
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 볼룸에서는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선수와 감독, 단장 등 올 시즌 KBO리그를 수놓은 대표적 얼굴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이번 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MVP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차지했다. 양현종은 22년 만에 토종 20승 고지를 밟았으며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역투로 팀의 8년 만에 통합우승 밀알이 됐다. 양현종은 최동원상에 이어 전날(5일)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는데 이날 대상까지 수상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양현종의 수상은 여기가 끝이 아닐 전망. 앞으로 줄줄이 예정된 각종 시상식에서도 대표적인 대상 1순위 후보다.
양현종은 수상 후 “(20승이) 실감이 나지 않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도 당시 동영상을 보면 20승 했구나 기분이 든다”며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는 2년 연속, 3년 연속 우승하는 강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투수와 최고타자 상에는 각각 장원준(두산)과 최정(SK)이 선정됐다.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롯데)은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올 시즌 고졸신인으로 새 역사를 쓴 이정후(넥센)가 차지했다. 수비상은 손시헌(NC)이, 기록상은 김태균(한화)이 영광을 안았다. 박세웅(롯데)과 임기영(KIA)이 기량발전상을 공동수상했고 재기상의 주인공은 세 번의 수술, 7년 만에 복귀에 성공한 조정훈(롯데)이 선정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프로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감독은 KIA 사령탑을 맡은 지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끌며 광주는 물론 전국의 야구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우승 후 KIA와 3년간 재계약도 맺었다. 김 감독은 “감사하다. 프로야구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더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코치상은 정경배 SK 코치가 수상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 볼룸에서는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선수와 감독, 단장 등 올 시즌 KBO리그를 수놓은 대표적 얼굴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이번 시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MVP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차지했다. 양현종은 22년 만에 토종 20승 고지를 밟았으며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역투로 팀의 8년 만에 통합우승 밀알이 됐다. 양현종은 최동원상에 이어 전날(5일)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는데 이날 대상까지 수상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양현종의 수상은 여기가 끝이 아닐 전망. 앞으로 줄줄이 예정된 각종 시상식에서도 대표적인 대상 1순위 후보다.
양현종은 수상 후 “(20승이) 실감이 나지 않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도 당시 동영상을 보면 20승 했구나 기분이 든다”며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는 2년 연속, 3년 연속 우승하는 강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투수와 최고타자 상에는 각각 장원준(두산)과 최정(SK)이 선정됐다.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롯데)은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올 시즌 고졸신인으로 새 역사를 쓴 이정후(넥센)가 차지했다. 수비상은 손시헌(NC)이, 기록상은 김태균(한화)이 영광을 안았다. 박세웅(롯데)과 임기영(KIA)이 기량발전상을 공동수상했고 재기상의 주인공은 세 번의 수술, 7년 만에 복귀에 성공한 조정훈(롯데)이 선정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프로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감독은 KIA 사령탑을 맡은 지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끌며 광주는 물론 전국의 야구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우승 후 KIA와 3년간 재계약도 맺었다. 김 감독은 “감사하다. 프로야구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더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코치상은 정경배 SK 코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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