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운이 좋았죠.”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새한통신의 김상인(37) 대리와 정민욱(35) 대리는 싱글벙글이었다.
새한통신은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아트리움홀에서 열린 '제3회 매경전국직장대항당구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올해 3번째인 매경전국직장대항당구대회는 전국의 직장인 당구 최고수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의 당구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스포츠로 거듭난 당구를 매개로 전국 기업 임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당구 인구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전국 규모로 개최되는 아마추어 스포츠 행사다. 특히 올해는 참가 선수 모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입상한 팀에는 총 26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당구연맹,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며 매경비즈와 김치빌리아드가 주관한다.
새한통신은 매년 매경직장당구대회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당시 4강전에서 새한통신을 20-19로 꺾은 스톤웰(신현관·김태호)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쌍용양회공업(신익철·송종옥)을 맞아 5-10까지 몰렸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후반 13-12로 뒤집기에 성공한 뒤, 20-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를 대비해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새한통신팀의 정민욱 대리는 “지난해 아쉬움을 올해 털어냈다”며 “1회 대회 때는 예선에서 떨어졌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는 지난주 연습 삼아 서울시직장인대회에 나갔는데, 준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직장 당구대회에서는 나름 이름을 알린 실력파 고수들인셈. 김상인 대리는 “정 대리가 중학교 1년 후배다. 내가 고교 1학년 때부터 같이 당구를 쳤다”며 둘의 찰떡호흡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운이 좋았다”며 “예선전을 치른 삼성동 김치빌리아드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에버리지 0.007점 차로 본선에 올라왔다”며 “결선에서도 대진운이 좋았다. 결승전에서는 테이블 운이 따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들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해서 떨렸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새한통신의 김상인(37) 대리와 정민욱(35) 대리는 싱글벙글이었다.
새한통신은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아트리움홀에서 열린 '제3회 매경전국직장대항당구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올해 3번째인 매경전국직장대항당구대회는 전국의 직장인 당구 최고수를 가리는 국내 최고 권의 당구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스포츠로 거듭난 당구를 매개로 전국 기업 임직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당구 인구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전국 규모로 개최되는 아마추어 스포츠 행사다. 특히 올해는 참가 선수 모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입상한 팀에는 총 26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당구연맹,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며 매경비즈와 김치빌리아드가 주관한다.
새한통신은 매년 매경직장당구대회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당시 4강전에서 새한통신을 20-19로 꺾은 스톤웰(신현관·김태호)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쌍용양회공업(신익철·송종옥)을 맞아 5-10까지 몰렸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후반 13-12로 뒤집기에 성공한 뒤, 20-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를 대비해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새한통신팀의 정민욱 대리는 “지난해 아쉬움을 올해 털어냈다”며 “1회 대회 때는 예선에서 떨어졌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는 지난주 연습 삼아 서울시직장인대회에 나갔는데, 준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직장 당구대회에서는 나름 이름을 알린 실력파 고수들인셈. 김상인 대리는 “정 대리가 중학교 1년 후배다. 내가 고교 1학년 때부터 같이 당구를 쳤다”며 둘의 찰떡호흡의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운이 좋았다”며 “예선전을 치른 삼성동 김치빌리아드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에버리지 0.007점 차로 본선에 올라왔다”며 “결선에서도 대진운이 좋았다. 결승전에서는 테이블 운이 따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들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해서 떨렸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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