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한용덕(52)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10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한화는 한 감독을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한화는 한 감독의 선임 배경에 대해 “그의 풍부한 현장 및 행정 경험이 팀 체질 개선은 물론 선수 및 프런트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5월 김성근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새 감독을 찾아야 했다. 11대 감독 선임 작업은 예전과 달랐다. 그룹이 아닌 구단에 힘이 실렸다. 한화는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마친 뒤 중장기적인 계획 아래 팀에 꼭 필요한 감독을 물색했다.
한화의 첫 기준은 프랜차이즈 지도자였다. 외부로 눈을 돌렸던 한화는 지난해 말부터 육성을 강조하면서 프랜차이즈 코칭스태 모으기에 집중했다. 한화만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색깔을 짙게 칠하기 위함이다.
박종훈 단장은 “지금 한화는 ‘한화 정신’이 되살아나야 한다.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지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리고 한 감독은 한화에서 현장과 프런트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한화의 레전드다. 1987년 연습생 투수로 입단한 그는 2003년까지 독수리군단의 유니폼만 입었다. 현역 은퇴 뒤 2014년까지 한화를 떠나지 않았다. 2006년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한대화 감독 경질 뒤 감독대행까지 맡았다. 지도력도 인정을 받아, 그의 이름은 한화의 차기 감독 후보에 늘 올랐다.
박 단장은 “(지난 6월부터)후보군을 폭넓게 살펴봤다. 한 감독은 과거 팀을 잘 이끌었다. 그 지도력을 인정해 같이 가기로 했다”라며 “(감독 선임 작업을 하면서)내부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한 감독에 대한 믿음이 매우 컸다. 그렇게 신뢰 관계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한 감독은 계약기간은 3년(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총 12억원)이다. 박 단장은 “한화는 현재 선수층이 얇다. 이를 두껍게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한 감독이 단계적으로 목표를 설정해 잘 이끌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어떤 바람은 없다. 무한신뢰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는 한 감독의 선임 배경에 대해 “그의 풍부한 현장 및 행정 경험이 팀 체질 개선은 물론 선수 및 프런트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5월 김성근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새 감독을 찾아야 했다. 11대 감독 선임 작업은 예전과 달랐다. 그룹이 아닌 구단에 힘이 실렸다. 한화는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마친 뒤 중장기적인 계획 아래 팀에 꼭 필요한 감독을 물색했다.
한화의 첫 기준은 프랜차이즈 지도자였다. 외부로 눈을 돌렸던 한화는 지난해 말부터 육성을 강조하면서 프랜차이즈 코칭스태 모으기에 집중했다. 한화만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색깔을 짙게 칠하기 위함이다.
박종훈 단장은 “지금 한화는 ‘한화 정신’이 되살아나야 한다.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지도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리고 한 감독은 한화에서 현장과 프런트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한화의 레전드다. 1987년 연습생 투수로 입단한 그는 2003년까지 독수리군단의 유니폼만 입었다. 현역 은퇴 뒤 2014년까지 한화를 떠나지 않았다. 2006년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한대화 감독 경질 뒤 감독대행까지 맡았다. 지도력도 인정을 받아, 그의 이름은 한화의 차기 감독 후보에 늘 올랐다.
박 단장은 “(지난 6월부터)후보군을 폭넓게 살펴봤다. 한 감독은 과거 팀을 잘 이끌었다. 그 지도력을 인정해 같이 가기로 했다”라며 “(감독 선임 작업을 하면서)내부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한 감독에 대한 믿음이 매우 컸다. 그렇게 신뢰 관계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한 감독은 계약기간은 3년(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총 12억원)이다. 박 단장은 “한화는 현재 선수층이 얇다. 이를 두껍게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한 감독이 단계적으로 목표를 설정해 잘 이끌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어떤 바람은 없다. 무한신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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