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플레이오프가 두산 베어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제 다음 무대는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한국시리즈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KIA 타이거즈가 준비하고 있다. 두산과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25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KIA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 중 하나다. 초반인 4월12일 1위 자리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그 사이 숱한 경쟁자들이 도전해왔지만 흔들리는 때가 있어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만큼 견고했다.
후반기, 그 위용이 다소 줄었음에도 여전히 1위를 지킨 KIA. 지난 3일 정규시즌 종료 후 3주 이상 휴식을 취했다. 부상자들은 회복할 시간을, 부진했던 선수는 재정비할 시간을 마련했다. 양현종-헥터 노에시 원투펀치에 팻딘-임기영 등 선발진이 탄탄하다. 임창용, 김윤동, 김세현 등 중간도 옵션이 많아졌다. 타격은 최형우를 중심으로 안치홍, 김선빈 등 정규시즌 때 저력을 증명했다.
8년 만의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KIA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때 가장 턱 밑까지, 마지막까지 견제했던 2위는 바로 두산이었다. 시즌 중반까지 힘겨운 길을 걸었지만 후반기 미라클 두산의 모습을 제대로 증명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선발진이 예상 밖 고전했지만 김재환, 박건우, 오재일 등 빈 틈 없는 타선을 자랑했다. 불펜 히든카드 함덕주는 키 플레이어로서 한국시리즈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KIA와의 맞대결서도 인상 깊은 장면을 여럿 연출하며 시즌 막판에는 공동 1위, 경우의 수까지 나오게 했다.
아쉽게 1위에는 실패했으나 KIA에게 진땀을 선사했고 팀 스스로는 2년간 한국시리즈 챔피언의 위용을 마음껏 증명했다.
이제 물러설 수 없는 가장 높은 자리서 KIA와 두산이 7전4선승제 빅매치를 겨룬다. 단기전인 만큼 두산의 소폭 우세인 정규시즌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기세와 분위기, 경험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 중 하나다. 초반인 4월12일 1위 자리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그 사이 숱한 경쟁자들이 도전해왔지만 흔들리는 때가 있어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만큼 견고했다.
후반기, 그 위용이 다소 줄었음에도 여전히 1위를 지킨 KIA. 지난 3일 정규시즌 종료 후 3주 이상 휴식을 취했다. 부상자들은 회복할 시간을, 부진했던 선수는 재정비할 시간을 마련했다. 양현종-헥터 노에시 원투펀치에 팻딘-임기영 등 선발진이 탄탄하다. 임창용, 김윤동, 김세현 등 중간도 옵션이 많아졌다. 타격은 최형우를 중심으로 안치홍, 김선빈 등 정규시즌 때 저력을 증명했다.
8년 만의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KIA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때 가장 턱 밑까지, 마지막까지 견제했던 2위는 바로 두산이었다. 시즌 중반까지 힘겨운 길을 걸었지만 후반기 미라클 두산의 모습을 제대로 증명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선발진이 예상 밖 고전했지만 김재환, 박건우, 오재일 등 빈 틈 없는 타선을 자랑했다. 불펜 히든카드 함덕주는 키 플레이어로서 한국시리즈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KIA와의 맞대결서도 인상 깊은 장면을 여럿 연출하며 시즌 막판에는 공동 1위, 경우의 수까지 나오게 했다.
아쉽게 1위에는 실패했으나 KIA에게 진땀을 선사했고 팀 스스로는 2년간 한국시리즈 챔피언의 위용을 마음껏 증명했다.
이제 물러설 수 없는 가장 높은 자리서 KIA와 두산이 7전4선승제 빅매치를 겨룬다. 단기전인 만큼 두산의 소폭 우세인 정규시즌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기세와 분위기, 경험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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