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명의 대만 출신 투수가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컵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트리플A 아이와와 컵스 소속이던 쩡런허(22)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한다고 발표했다.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투수 피어스 존슨을 양도지명 처리했다.
쩡런허는 하루 뒤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원래 이날은 마이크 몽고메리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몽고메리를 불펜으로 돌리고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 2013년 7월 컵스와 계약한 쩡런허는 이번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4경기에 선발 등판, 145 1/3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남겼다. 볼넷은 38개를 허용했고 탈삼진 122개를 잡았다.
이 성적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 컵스 구단 내에서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수상했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받기 위해 시카고로 온 그에게 '상을 받는 대신에 내일 선발로 나가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보다 통역이 더 놀란 모습이었다"며 그의 빅리그 데뷔를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컵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트리플A 아이와와 컵스 소속이던 쩡런허(22)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한다고 발표했다.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투수 피어스 존슨을 양도지명 처리했다.
쩡런허는 하루 뒤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원래 이날은 마이크 몽고메리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몽고메리를 불펜으로 돌리고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 2013년 7월 컵스와 계약한 쩡런허는 이번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4경기에 선발 등판, 145 1/3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남겼다. 볼넷은 38개를 허용했고 탈삼진 122개를 잡았다.
이 성적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 컵스 구단 내에서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수상했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받기 위해 시카고로 온 그에게 '상을 받는 대신에 내일 선발로 나가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보다 통역이 더 놀란 모습이었다"며 그의 빅리그 데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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