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넥센, 14안타 9득점으로 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3홈런 포함 장단 14안타 9득점을 기록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맞붙었다. 6연승으로 가을야구를 향해 달리고 있는 롯데와 5강 문턱에서 3연패에 빠진 넥센은 이날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접전을 펼쳤다. 승자는 9회말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킨 넥센이었다. 넥센은 롯데를 9-8로 이기며 3연패를 끊어냈다.
넥센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2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김웅빈이 우측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잡은 넥센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한 번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2사 1,3루에서 초이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가 2회말 1점을 따라 잡았으나 넥센은 곧장 점수차를 더 벌렸다. 3회초 채태인, 장영석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고종욱의 땅볼로 채태인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5-2.
넥센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넥센은 5회초 장영석의 솔로 홈런, 6회초 1사 1,3루에서 터진 서건창의 희생플라이, 후속타자 마이클 초이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멀리 달아났다. 맹타를 휘둘러 9점을 뽑아낸 넥센은 6회초 시즌 4번째 선발전원안타까지 달성했다.
넥센은 7회초까지 9-4로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7회말 롯데가 추격에 나섰다. 무사 1,2루 손아섭이 시즌 2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최준석이 솔로포를 치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롯데가 4점을 뽑아내면서 넥센은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8회말 한현희가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9회말 김상수가 2사 3루에서 이대호에게 범타를 유도해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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