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외야수 이택근(37)이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택근은 23일 고척 삼성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리드오프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넥센 타선은 이날 장단 13안타 5득점을 기록하며 삼성과의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이택근은 “‘안타 쳐야지’ 하면서 전전긍긍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밸런스가 좋고 잘 맞는 것보다 예상한 코스로 공이 잘 들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순히 이날만 잘 친 게 아니다. 최근 이택근은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07 27타수 11안타 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0일 고척 NC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에 “지금은 팀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타석에 서면 내 페이스를 지키고자 노력한다”며 “안타 하나가 나오면 심적으로 부담이 적다. 좋은 밸런스로만 안타를 잘 칠 순 없다. 운도 따라줘야 하고 멘탈도 좋아야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넥센은 하루 걸러 순위가 바뀌고 있다. 이택근은 “시즌 초반엔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팀 분위기는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기 좋다”고 꼬집었다. 팀 분위기가 좋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고척에서는 이승엽의 은퇴투어가 진행됐다. 이택근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이승엽과 함께 대표팀으로 뛰었다. 이승엽이 좋은 선배였다고 회상하던 이택근은 “같은 팀에 머물고 있는 후배들이 이기적이지 않은 선배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이 나를 보고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다. 전부터 내가 후배들 앞에서 조심했던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택근은 23일 고척 삼성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리드오프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넥센 타선은 이날 장단 13안타 5득점을 기록하며 삼성과의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이택근은 “‘안타 쳐야지’ 하면서 전전긍긍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밸런스가 좋고 잘 맞는 것보다 예상한 코스로 공이 잘 들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순히 이날만 잘 친 게 아니다. 최근 이택근은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07 27타수 11안타 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0일 고척 NC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에 “지금은 팀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타석에 서면 내 페이스를 지키고자 노력한다”며 “안타 하나가 나오면 심적으로 부담이 적다. 좋은 밸런스로만 안타를 잘 칠 순 없다. 운도 따라줘야 하고 멘탈도 좋아야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넥센은 하루 걸러 순위가 바뀌고 있다. 이택근은 “시즌 초반엔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팀 분위기는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기 좋다”고 꼬집었다. 팀 분위기가 좋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고척에서는 이승엽의 은퇴투어가 진행됐다. 이택근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이승엽과 함께 대표팀으로 뛰었다. 이승엽이 좋은 선배였다고 회상하던 이택근은 “같은 팀에 머물고 있는 후배들이 이기적이지 않은 선배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이 나를 보고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다. 전부터 내가 후배들 앞에서 조심했던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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