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세계대회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에서 열리고 있는 19세 이하(U-19)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33-31(전반 18-15)로 꺾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전반 6분 여까지 4차례의 동점 상황을 연출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6분경, 4-4 동점에서 크로아티아 선수가 거친 반칙으로 2분 퇴장을 당하며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은 이요셉(CB, 경희대)의 귀중한 7m드로우 득점으로 한점 앞선 뒤, 거세게 크로아티아를 몰아붙여 순식간에 4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크로아티아의 반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고비 때마다 골키퍼 안재필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한차례도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18-15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에 빠른 공격 전개로 크로아티아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2분 퇴장을 감수하면서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한국의 공격을 차단하는 크로아티아의 힘에 밀리며 후반 7분이 지난 상황에서 23-2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일진일퇴의 아슬아슬한 공방을 주고받던 한국은 번번히 공격자 파울로 흐름이 끊기며 후반 18분경 역전을 허용하고 경기 주도권을 크로아티아에 내주고 말맜다.
후반에만 25분까지 8번의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하던 경기는 경기 5분 여를 남기고 골키퍼 안재필이 균형을 깨트렸다. 30-30으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안재필은 크로아티아의 슛을 5연속 선방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안재필이 슈퍼세이브로 기세를 올리는 사이에 박세웅(PV, 원광대)과 이요셉이 3골을 합작하며 최종스코어 33-31로 승리했다.
안재필이 무려 17세이브, 37.8%의 방어율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골키퍼 김민석(원광대)도 7미터 드로우를 3개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에서는 이요셉이 7미터 드로우 5골을 비롯해 9골,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박세웅이 6골, 서현호(RB, 원광대)가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인익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 후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오늘 승리한 원동력이 됐다”며 “힘에서 우위를 보이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빠른 공격 전개와 상대의 빈공간을 노리는 공격전술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12일 유럽의 복병으로 불리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C조 조별예선 3번째 경기를 갖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에서 열리고 있는 19세 이하(U-19)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33-31(전반 18-15)로 꺾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전반 6분 여까지 4차례의 동점 상황을 연출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6분경, 4-4 동점에서 크로아티아 선수가 거친 반칙으로 2분 퇴장을 당하며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은 이요셉(CB, 경희대)의 귀중한 7m드로우 득점으로 한점 앞선 뒤, 거세게 크로아티아를 몰아붙여 순식간에 4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크로아티아의 반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고비 때마다 골키퍼 안재필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며 한차례도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을 18-15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에 빠른 공격 전개로 크로아티아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2분 퇴장을 감수하면서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한국의 공격을 차단하는 크로아티아의 힘에 밀리며 후반 7분이 지난 상황에서 23-2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일진일퇴의 아슬아슬한 공방을 주고받던 한국은 번번히 공격자 파울로 흐름이 끊기며 후반 18분경 역전을 허용하고 경기 주도권을 크로아티아에 내주고 말맜다.
후반에만 25분까지 8번의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하던 경기는 경기 5분 여를 남기고 골키퍼 안재필이 균형을 깨트렸다. 30-30으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안재필은 크로아티아의 슛을 5연속 선방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안재필이 슈퍼세이브로 기세를 올리는 사이에 박세웅(PV, 원광대)과 이요셉이 3골을 합작하며 최종스코어 33-31로 승리했다.
안재필이 무려 17세이브, 37.8%의 방어율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골키퍼 김민석(원광대)도 7미터 드로우를 3개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에서는 이요셉이 7미터 드로우 5골을 비롯해 9골,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박세웅이 6골, 서현호(RB, 원광대)가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인익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 후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오늘 승리한 원동력이 됐다”며 “힘에서 우위를 보이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빠른 공격 전개와 상대의 빈공간을 노리는 공격전술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12일 유럽의 복병으로 불리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C조 조별예선 3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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