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살얼음판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중요한 고비서 큰 악재를 맞이했다. 주포인 한동민(28)이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 장타력이 장점인 팀 입장에서 적지 않은 전력약화가 불가피해졌다.
한동민은 지난 8일 인천에서 열린 NC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1사 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도루를 시도하다 라이딩 도중 왼발이 크게 꺾이고 말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한동민은 결국 구급차를 통해 인근 송도플러스 병원으로 옮겨졌고 MRI촬영 결과 좌측 발목 내측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하루가 지난 뒤 유나이티드 병원서 2차 검진을 받은 한동민은 이번에도 동일한 좌측 발목 내측인대파열 진단을 받게 됐다. 재활기간은 약 3개월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불가피해진 한동민. 올 시즌 개인 커리어하이는 물론 소속팀 SK에서도 화력의 중심 역할을 했기에 스스로에게나 SK에게서나 치명적인 결과가 게 자명해졌다. 한동민은 8일까지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 64득점 103안타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614고 OPS도 1.010에 달한다. 출전경기 수부터 타율, 타점, 홈런, 득점 모든 면에서 데뷔 후 최고의 성적.
무엇보다 SK 입장에서 한동민의 존재감이 적지 않다. 팀 장점인 장타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선수로서 최정과 함께 중심타선의 핵으로 거듭나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동민의 시즌아웃은 당연히 SK 중심타선의 약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1위를 질주 중인 팀 홈런 개수와 달리 최하위에 쳐져 있는 팀 타율지표(0.264)가 말해주듯 타선 정교함이 크게 떨어져있는 팀 상황서 파괴력마저 한풀 꺾이게 됐다. 한동민 외에도 최정, 로맥, 김동엽 등 거포자원이 즐비한 SK지만 상대가 느끼기에 위압감은 현저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한동민 스스로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아쉬움이 남겨질 전망이다. 이미 개인 커리어하이를 달리고 있지만 더 점령해볼 수 있는 고지가 머지않았었기 때문. 거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첫 30홈런 고지를 단 한 개차로 넘기지 못했으며 또한 역시나 중심타자로서 가치가 빛나는 첫 100타점 고지 역시 매우 유력했지만 27타점 차로 점령에 실패하게 됐다.
예정된 재활기간은 3개월. 빠른 회복세가 나타난다면 극적으로 시즌 막판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만 SK와 힐만 감독 운영스타일상 무리하면서 기용할 확률은 낮은 편이다. 그나마 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기대해 볼 요소가 충분하지만 이 또한 현재 팀 사정상 쉽지 않다. 지난 8일 경기서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챙기고도 한동민의 부상 소식에 크게 웃지 못했던 SK의 불길했던 예감이 현실화 되고 말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민은 지난 8일 인천에서 열린 NC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1사 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 도루를 시도하다 라이딩 도중 왼발이 크게 꺾이고 말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한동민은 결국 구급차를 통해 인근 송도플러스 병원으로 옮겨졌고 MRI촬영 결과 좌측 발목 내측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하루가 지난 뒤 유나이티드 병원서 2차 검진을 받은 한동민은 이번에도 동일한 좌측 발목 내측인대파열 진단을 받게 됐다. 재활기간은 약 3개월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불가피해진 한동민. 올 시즌 개인 커리어하이는 물론 소속팀 SK에서도 화력의 중심 역할을 했기에 스스로에게나 SK에게서나 치명적인 결과가 게 자명해졌다. 한동민은 8일까지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 64득점 103안타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614고 OPS도 1.010에 달한다. 출전경기 수부터 타율, 타점, 홈런, 득점 모든 면에서 데뷔 후 최고의 성적.
무엇보다 SK 입장에서 한동민의 존재감이 적지 않다. 팀 장점인 장타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선수로서 최정과 함께 중심타선의 핵으로 거듭나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동민의 시즌아웃은 당연히 SK 중심타선의 약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1위를 질주 중인 팀 홈런 개수와 달리 최하위에 쳐져 있는 팀 타율지표(0.264)가 말해주듯 타선 정교함이 크게 떨어져있는 팀 상황서 파괴력마저 한풀 꺾이게 됐다. 한동민 외에도 최정, 로맥, 김동엽 등 거포자원이 즐비한 SK지만 상대가 느끼기에 위압감은 현저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한동민 스스로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아쉬움이 남겨질 전망이다. 이미 개인 커리어하이를 달리고 있지만 더 점령해볼 수 있는 고지가 머지않았었기 때문. 거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첫 30홈런 고지를 단 한 개차로 넘기지 못했으며 또한 역시나 중심타자로서 가치가 빛나는 첫 100타점 고지 역시 매우 유력했지만 27타점 차로 점령에 실패하게 됐다.
예정된 재활기간은 3개월. 빠른 회복세가 나타난다면 극적으로 시즌 막판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만 SK와 힐만 감독 운영스타일상 무리하면서 기용할 확률은 낮은 편이다. 그나마 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기대해 볼 요소가 충분하지만 이 또한 현재 팀 사정상 쉽지 않다. 지난 8일 경기서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챙기고도 한동민의 부상 소식에 크게 웃지 못했던 SK의 불길했던 예감이 현실화 되고 말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