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가을야구를 향한 총력전이 펼쳐진다. 전반기 ‘1강 6중 3약’으로 마감된 프로야구가 18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팀당 56~62경기, 총 295경기가 열리며 가을야구의 판도가 결정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17일 현재 1위 KIA의 독주 하에 NC·SK·넥센·두산·LG·롯데가 2~7위, 한화·삼성·kt는 하위권으로 처진 양상이다. 후반기 최대 관심사는 선두 KIA가 8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직행하느냐 여부치만,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5강의 주인공을 두고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SK는 전반기 88경기를 치러 48승1무39패로 2위 NC에 2경기 차 뒤진 3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 외국인 트레이 힐만(54)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SK는 화끈한 홈런야구로 KBO리그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31개로 전반기 압도적인 홈런 1위를 달린 최정(30)을 필두로, 26개를 친 한동민(28)이 2위로 바짝 추격 중이다. 또 18개를 친 김동엽(26)이 6위를 달리고 있다. 나주환(33)과 제이미 로맥(32) 나란히 14개의 홈런을 때렸고, 정진기(25)가 11개를 쳤다. 부상으로 빠져있긴 하지만 백업포수 이홍구(27)가 9개로 곧 두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고, 박정권(36)이 7개, 이재원(29)과 정의윤(31)이 각각 5개씩을 때리고 있어, 잠재적 10홈런 후보자로 꼽힌다. 이처럼 SK는 1번부터 9번까지 충분히 홈런 10개 이상을 때릴 수 있는 타자로 타선을 꾸릴 수 있다.
하지만 후반기 관건은 불펜 싸움이다. 경기 수가 전반기보다 적어 포스트시즌 출전을 노리려면 매 경기가 전력투구의 장일 수밖에 없다. SK 불펜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5.39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4.36으로 리그 3위인 것과 대조적이다. 블론세이브는 14개로 롯데(15개)에 이어 2위다.
불펜은 올 시즌 SK의 최대 고민이다. 마무리로 낙점됐던 우완 서진용(25)이 3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83에 1승3패 1홀드 3세이브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는 무려 6개다. 결국 시즌 중반 좌완 박희수(34)가 다시 마무리로 돌아왔지만, 박희수는 부상이 겹치는 등 2승2패 7홀드 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15로 역시 불안감을 노출했다. 박정배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로 분전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지난 12일 LG전에서 7명의 불펜투수들이 8개의 사사구를 내주기도 했다. 마땅한 믿을맨을 꼽기가 모호한 불펜 사정이다.
후반기 SK의 고민은 여전히 불펜이다. 특히 가을야구는 단기전으로 치러져야 하기 때문에 불펜의 힘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SK의 가을야구 직행 여부는 불펜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힐만 감독이 어떤 묘수를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일 현재 1위 KIA의 독주 하에 NC·SK·넥센·두산·LG·롯데가 2~7위, 한화·삼성·kt는 하위권으로 처진 양상이다. 후반기 최대 관심사는 선두 KIA가 8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직행하느냐 여부치만,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5강의 주인공을 두고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SK는 전반기 88경기를 치러 48승1무39패로 2위 NC에 2경기 차 뒤진 3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 외국인 트레이 힐만(54)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SK는 화끈한 홈런야구로 KBO리그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31개로 전반기 압도적인 홈런 1위를 달린 최정(30)을 필두로, 26개를 친 한동민(28)이 2위로 바짝 추격 중이다. 또 18개를 친 김동엽(26)이 6위를 달리고 있다. 나주환(33)과 제이미 로맥(32) 나란히 14개의 홈런을 때렸고, 정진기(25)가 11개를 쳤다. 부상으로 빠져있긴 하지만 백업포수 이홍구(27)가 9개로 곧 두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고, 박정권(36)이 7개, 이재원(29)과 정의윤(31)이 각각 5개씩을 때리고 있어, 잠재적 10홈런 후보자로 꼽힌다. 이처럼 SK는 1번부터 9번까지 충분히 홈런 10개 이상을 때릴 수 있는 타자로 타선을 꾸릴 수 있다.
하지만 후반기 관건은 불펜 싸움이다. 경기 수가 전반기보다 적어 포스트시즌 출전을 노리려면 매 경기가 전력투구의 장일 수밖에 없다. SK 불펜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5.39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4.36으로 리그 3위인 것과 대조적이다. 블론세이브는 14개로 롯데(15개)에 이어 2위다.
불펜은 올 시즌 SK의 최대 고민이다. 마무리로 낙점됐던 우완 서진용(25)이 3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83에 1승3패 1홀드 3세이브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는 무려 6개다. 결국 시즌 중반 좌완 박희수(34)가 다시 마무리로 돌아왔지만, 박희수는 부상이 겹치는 등 2승2패 7홀드 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15로 역시 불안감을 노출했다. 박정배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로 분전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지난 12일 LG전에서 7명의 불펜투수들이 8개의 사사구를 내주기도 했다. 마땅한 믿을맨을 꼽기가 모호한 불펜 사정이다.
후반기 SK의 고민은 여전히 불펜이다. 특히 가을야구는 단기전으로 치러져야 하기 때문에 불펜의 힘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SK의 가을야구 직행 여부는 불펜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힐만 감독이 어떤 묘수를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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