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웨인 루니(32)가 결국 13년 만에 ‘친정팀’인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에버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다시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에버턴에서 프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 당시 10대 선수 최고액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맨유에서 그는 559경기에 출전, 25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차례 등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전성기를 지나 점점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2017~18시즌을 앞두고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
에버턴 유스팀 출신인 루니는 만 17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맨유로 유니폼에 몸에 푸른 피가 흐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에버턴에 충성심이 높았다. 이런 의미에서 13년 만에 다시 복귀한 루니에 에버턴은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주기로 했다. 루니는 맨유로 떠나기 전 18번을 달았다. 루니는 맨유 이적 후에는 8번을 달았다가, 10번으로 바꿨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에버턴은 지난 시즌까지 로멜루 루카쿠가 10번의 주인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고, 루니가 자연스레 10번을 차지하게 됐다.
루니는 에버튼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버튼은 내가 성장한 곳이다. 어린 시절 에버튼을 응원하면서 결국 에버튼에 입단하게 됐다. 구디슨파크는 내게 특별한 장소다. 심지어 맨유에서 뛸 때도 그랬다”며 “난 우리 팀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있다는 걸 믿는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버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다시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에버턴에서 프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 당시 10대 선수 최고액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다.
맨유에서 그는 559경기에 출전, 25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차례 등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전성기를 지나 점점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2017~18시즌을 앞두고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
에버턴 유스팀 출신인 루니는 만 17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맨유로 유니폼에 몸에 푸른 피가 흐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에버턴에 충성심이 높았다. 이런 의미에서 13년 만에 다시 복귀한 루니에 에버턴은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주기로 했다. 루니는 맨유로 떠나기 전 18번을 달았다. 루니는 맨유 이적 후에는 8번을 달았다가, 10번으로 바꿨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에버턴은 지난 시즌까지 로멜루 루카쿠가 10번의 주인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고, 루니가 자연스레 10번을 차지하게 됐다.
루니는 에버튼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버튼은 내가 성장한 곳이다. 어린 시절 에버튼을 응원하면서 결국 에버튼에 입단하게 됐다. 구디슨파크는 내게 특별한 장소다. 심지어 맨유에서 뛸 때도 그랬다”며 “난 우리 팀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있다는 걸 믿는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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