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가 3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페이스는 분명 ‘니느님’이 아니었다.
니퍼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9개. 경기 초반 호투했지만, 3회초 최정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시즌 8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으며 SK전 연승 행진도 ‘4’에서 멈추게 됐다. 팀 또한 1-5로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시작은 좋았다. 니퍼트는 1회 타자 두 명은 연속 삼진으로 잡고, 3번 최정에 좌익수 뜬공을 유인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에도 로맥, 정의윤, 박정권을 범타로 처리하며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잘 나가던 니퍼트를 저지한 건 최정이었다. 최정은 3회초 2사 1,3루서 니퍼트의 150km 강속구를 공략해 3점 홈런을 쳤다. 니퍼트는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아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올 시즌 SK에 처음으로 홈런을 맞은 니퍼트는 4회 때도 흔들렸다. 4회초 1사 상황서 정의윤,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후속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김성현의 땅볼을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해 직접 이닝을 끝냈지만 4회까지 총 4점을 내준 상태였다.
니퍼트는 5,6회를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7회 박정권을 삼진, 이재원, 김성현을 범타로 유도해냈다.
니퍼트는 결국 8회 폭투로 무너졌다. 8회초 1사에서 나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나주환은 연이어 터진 폭투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로맥이 타석에 섰을 때, 니퍼트는 또 폭투를 던졌고 나주환은 홈을 밟았다. 니퍼트는 로맥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지만 8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니퍼트는 이달 들어 성적이 좋지 못하다. 4,5월 동안 2점대 중후반의 평균자책점을 보였지만, 6월에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 등판해 1승 2패 22이닝 22피안타 15탈삼진 16실점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반등에 실패하며 길어지는 침체 흐름을 깨뜨리지 못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니퍼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9개. 경기 초반 호투했지만, 3회초 최정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시즌 8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으며 SK전 연승 행진도 ‘4’에서 멈추게 됐다. 팀 또한 1-5로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시작은 좋았다. 니퍼트는 1회 타자 두 명은 연속 삼진으로 잡고, 3번 최정에 좌익수 뜬공을 유인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에도 로맥, 정의윤, 박정권을 범타로 처리하며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잘 나가던 니퍼트를 저지한 건 최정이었다. 최정은 3회초 2사 1,3루서 니퍼트의 150km 강속구를 공략해 3점 홈런을 쳤다. 니퍼트는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아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올 시즌 SK에 처음으로 홈런을 맞은 니퍼트는 4회 때도 흔들렸다. 4회초 1사 상황서 정의윤, 박정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후속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김성현의 땅볼을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해 직접 이닝을 끝냈지만 4회까지 총 4점을 내준 상태였다.
니퍼트는 5,6회를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7회 박정권을 삼진, 이재원, 김성현을 범타로 유도해냈다.
니퍼트는 결국 8회 폭투로 무너졌다. 8회초 1사에서 나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나주환은 연이어 터진 폭투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로맥이 타석에 섰을 때, 니퍼트는 또 폭투를 던졌고 나주환은 홈을 밟았다. 니퍼트는 로맥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지만 8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니퍼트는 이달 들어 성적이 좋지 못하다. 4,5월 동안 2점대 중후반의 평균자책점을 보였지만, 6월에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 등판해 1승 2패 22이닝 22피안타 15탈삼진 16실점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반등에 실패하며 길어지는 침체 흐름을 깨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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