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LG트윈스의 내림세가 가파르다. 5월 마지막주 전패다. 주말 3연전 스윕, 5연패 수렁이다.
LG는 2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좌완에이스 차우찬을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홈런 군단 SK의 대포 앞에서 차우찬도 별 수 없었다. 잘 던지던 차우찬은 2회말 수비 실책으로 먼저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LG는 3회초 손주인의 솔로홈런으로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던 차우찬은 4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매 이닝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정진기와 최정, 6회에는 다시 로맥에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선발이 무너지면 LG는 이기기 힘든 상황이다. 이 경기 전까지 LG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38, 불펜 평균자책점은 3.41로 10개 구단 중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타선은 최근 들어 답답한 장면만 연출하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병살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2개를 기록 중이었다.
SK와의 3연패 기간만 따지더라도 그렇다. 선발이 26일 1-6으로 패한 경기에서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로 나섰지만, 정진기와 한동민에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반면 LG타선은 SK선발 김태훈에 봉쇄당하고 말았다. 6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두 번째 투수 김주한에 채은성이 병살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날 루이스 히메네스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27일 경기에서도 LG는 선발 임찬규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최정에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흐름이 SK쪽으로 기울었다. 임찬규가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LG는 2회 1,2루 찬스를 잡는 등 두 번의 기회를 잡고도 삼중살과 병살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0-4로 뒤진 9회초 정상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LG는 결정적인 장면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SK선발 박종훈의 공이 워낙 좋았기도 했지만, 3회 손주인의 홈런포 이외에는 찬스를 무산시키는 장면이 많았다. 4회 1사 3루, 6회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는 불발됐다. 8회에는 1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로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9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정상호의 병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LG타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LG의 내림세에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그렇게 LG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는 2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좌완에이스 차우찬을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홈런 군단 SK의 대포 앞에서 차우찬도 별 수 없었다. 잘 던지던 차우찬은 2회말 수비 실책으로 먼저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LG는 3회초 손주인의 솔로홈런으로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던 차우찬은 4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매 이닝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정진기와 최정, 6회에는 다시 로맥에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선발이 무너지면 LG는 이기기 힘든 상황이다. 이 경기 전까지 LG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38, 불펜 평균자책점은 3.41로 10개 구단 중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타선은 최근 들어 답답한 장면만 연출하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병살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2개를 기록 중이었다.
SK와의 3연패 기간만 따지더라도 그렇다. 선발이 26일 1-6으로 패한 경기에서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로 나섰지만, 정진기와 한동민에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반면 LG타선은 SK선발 김태훈에 봉쇄당하고 말았다. 6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두 번째 투수 김주한에 채은성이 병살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날 루이스 히메네스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27일 경기에서도 LG는 선발 임찬규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최정에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흐름이 SK쪽으로 기울었다. 임찬규가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LG는 2회 1,2루 찬스를 잡는 등 두 번의 기회를 잡고도 삼중살과 병살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0-4로 뒤진 9회초 정상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LG는 결정적인 장면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SK선발 박종훈의 공이 워낙 좋았기도 했지만, 3회 손주인의 홈런포 이외에는 찬스를 무산시키는 장면이 많았다. 4회 1사 3루, 6회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는 불발됐다. 8회에는 1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로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9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정상호의 병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LG타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LG의 내림세에는 브레이크가 없었다. 그렇게 LG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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