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이기면서 북런던을 대표하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희비가 교차했다.
맨유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래쉬포드와 에레라의 연속 골에 힘입어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2016-17시즌 첼시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맨유는 통쾌하게 설욕했다.
맨유는 승점 60점을 기록,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64점)와 승점차를 4점차로 좁혔다. 맨유가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빅4 진입도 가능하다. 3위 리버풀(승점 66점)은 16일 웨스트 브로미치를 1-0으로 꺾고 한숨을 돌렸으나 맨유보다 2경기를 더 했다.
맨유의 승리는 2위 토트넘에게도 희망을 안겼다. 하루 전날 본머스에 4-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 71점으로 달아나지 못한 선두 첼시(승점 75점)를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3월까지 승점 10점차로 벌어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첼시가 4월 들어 2번이나 패하면서 우승 레이스는 오리무중이 됐다. 토트넘은 향후 일정이 첼시보다 불리하나 최근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7연승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첼시와 토트넘의 1위 싸움, 그리고 리버풀, 맨시티, 맨유의 빅4 싸움이 박 터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 아스널이 장외로 밀려난 모양새다. 에버턴이 지난 15일 번리를 꺾고 승점 3점을 따면서 7위까지 밀려났다. 아스널이 7위에 오른 건 4라운드(6위) 이후 처음이다.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한 아스널은 다급해졌다. 33라운드에서 2위 토트넘부터 6위 에버턴까지 모두 승점 3점을 땄다. 아스널의 승점은 54점. 빅4는커녕 5위 맨유보다 1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 6점이나 뒤졌다.
아스널은 17일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아스널의 원정 성적표는 6승 3무 6패. 2월 4일 첼시전 이후 원정 4연패 중이다. 강등권(19위)의 미들즈브러에게마저 발목이 잡힌다면, 빅4 진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래쉬포드와 에레라의 연속 골에 힘입어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2016-17시즌 첼시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던 맨유는 통쾌하게 설욕했다.
맨유는 승점 60점을 기록,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64점)와 승점차를 4점차로 좁혔다. 맨유가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빅4 진입도 가능하다. 3위 리버풀(승점 66점)은 16일 웨스트 브로미치를 1-0으로 꺾고 한숨을 돌렸으나 맨유보다 2경기를 더 했다.
맨유의 승리는 2위 토트넘에게도 희망을 안겼다. 하루 전날 본머스에 4-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 71점으로 달아나지 못한 선두 첼시(승점 75점)를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3월까지 승점 10점차로 벌어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첼시가 4월 들어 2번이나 패하면서 우승 레이스는 오리무중이 됐다. 토트넘은 향후 일정이 첼시보다 불리하나 최근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7연승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첼시와 토트넘의 1위 싸움, 그리고 리버풀, 맨시티, 맨유의 빅4 싸움이 박 터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 아스널이 장외로 밀려난 모양새다. 에버턴이 지난 15일 번리를 꺾고 승점 3점을 따면서 7위까지 밀려났다. 아스널이 7위에 오른 건 4라운드(6위) 이후 처음이다.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한 아스널은 다급해졌다. 33라운드에서 2위 토트넘부터 6위 에버턴까지 모두 승점 3점을 땄다. 아스널의 승점은 54점. 빅4는커녕 5위 맨유보다 1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 6점이나 뒤졌다.
아스널은 17일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아스널의 원정 성적표는 6승 3무 6패. 2월 4일 첼시전 이후 원정 4연패 중이다. 강등권(19위)의 미들즈브러에게마저 발목이 잡힌다면, 빅4 진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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