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인간'의 자존심을 살렸다.
박정환은 22일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차전에서 6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일본 인공지능 '딥젠고'에 역전승했다.
전날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둔 박 9단은 2전 전승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3일 중국 미위팅 9단에 승리시 우승한다.
기계보다 더 기계처럼 바둑을 둔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 9단은 중반까지 딥젠고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바둑TV의 해설을 맡은 이세돌 9단이 "만만치 않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 9단이 "인간이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를 한다"는 말에서 느껴지듯 막바지로 갈수록 딥젠고의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박 9단은 상대 빈틈을 노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환은 22일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차전에서 6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일본 인공지능 '딥젠고'에 역전승했다.
전날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둔 박 9단은 2전 전승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3일 중국 미위팅 9단에 승리시 우승한다.
기계보다 더 기계처럼 바둑을 둔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 9단은 중반까지 딥젠고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바둑TV의 해설을 맡은 이세돌 9단이 "만만치 않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 9단이 "인간이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를 한다"는 말에서 느껴지듯 막바지로 갈수록 딥젠고의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박 9단은 상대 빈틈을 노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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