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복병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혔다.
이스라엘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1라운드 A조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승부는 연장 10회초 갈렸다. 연장 10회초 임창용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버챔이 타석에 들어섰고,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결승타를 때려냈다.
마운드는 조시 자이드가 지켰다. 이날 선발로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제이슨 마르키스가 등판해 관심을 모았지만, 승리투수는 경기를 마무리한 자이드였다. 자이드는 이날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한국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끝내 자이드를 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자이드는 “2012년부터 이스라엘 대표로 참가했고, 많은 기복이 있었다. 모두 올스타는 아니지만 훌륭한 동료들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만나서 재밌게 즐겁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 타자들과 상대하면서 어떤 부분을 신경썼냐는 질문에 “제대로 던지려고 했다. 라반웨이 포수가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는 만큼 상황을 잘 읽는다. 또 투수 감정을 잘 다스린다”며 “내가 던질 때 한국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다. 이런 응원은 처음이었는데, 숨을 고르며 집중하려 했다. 자연스럽게 던지려고 했고, 가운데 던지려고 하니까, 흐름이 우리쪽으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가 자신의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자이드는 “최고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여러 챔피언십에 참여를 했었지만, 그것은 이런 국제대회와 비교할 수 없다. 물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더 많은 경기를 평생에 걸쳐 할 것이다. 그래도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6년 만에 모여서 몇 주 동안 훈련했고,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 승리를 이룰 수 있어 즐거웠다. 이제 내일은 새로운 날이다. 새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1라운드 A조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승부는 연장 10회초 갈렸다. 연장 10회초 임창용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버챔이 타석에 들어섰고,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치며 결승타를 때려냈다.
마운드는 조시 자이드가 지켰다. 이날 선발로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제이슨 마르키스가 등판해 관심을 모았지만, 승리투수는 경기를 마무리한 자이드였다. 자이드는 이날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한국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끝내 자이드를 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자이드는 “2012년부터 이스라엘 대표로 참가했고, 많은 기복이 있었다. 모두 올스타는 아니지만 훌륭한 동료들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만나서 재밌게 즐겁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 타자들과 상대하면서 어떤 부분을 신경썼냐는 질문에 “제대로 던지려고 했다. 라반웨이 포수가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는 만큼 상황을 잘 읽는다. 또 투수 감정을 잘 다스린다”며 “내가 던질 때 한국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다. 이런 응원은 처음이었는데, 숨을 고르며 집중하려 했다. 자연스럽게 던지려고 했고, 가운데 던지려고 하니까, 흐름이 우리쪽으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가 자신의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자이드는 “최고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여러 챔피언십에 참여를 했었지만, 그것은 이런 국제대회와 비교할 수 없다. 물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더 많은 경기를 평생에 걸쳐 할 것이다. 그래도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6년 만에 모여서 몇 주 동안 훈련했고,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 승리를 이룰 수 있어 즐거웠다. 이제 내일은 새로운 날이다. 새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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