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임창용(KIA)과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변함없는 ‘돌직구’를 던졌다. 다만 임창용의 ‘뱀직구’는 다소 흔들렸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대표팀 평가전에 뛰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2월 28일에야 첫 훈련에 합류했다. 임창용은 준비속도가 더뎌 등판 기회가 미뤄졌다.
예비 시험 없이 본 시험을 치를 수는 없다. 두 베테랑 투수에 대한 김인식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나 실전 점검은 필수였다.
김 감독은 “최소 1번씩은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예정된 무대는 경찰과 최종 모의고사였다. 9회까지 예정된 경기에 임창용은 6회, 오승환은 7회 등판했다.
오승환이 9회보다 7회 등판을 자원했다. WBC 구상에서 오승환 앞에 나서는 임창용은 자연스레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의 초구는 143km. 첫 타자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정수빈(안타), 박찬도(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코너에 몰렸다.
그리고 윤대영이 임창용의 4구를 때린 공은 중견수 이용규(한화)를 향해 날아갔다. 3루 주자 정수빈의 여유 있는 홈인. 임창용의 첫 실점이자 WBC 대표팀의 첫 실점.
임창용은 임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이닝 임무를 마쳤다. 1이닝 2피안타 1실점. 다소 정타가 많았다. 투구수는 14개(9S-5B). 최고 구속은 145km.
오승환은 3타자를 공 13개로 아웃시켰다. 피안타 및 볼넷은 없었다. 묵직한 속구로 헛스윙 탈삼진을 2개나 기록했다.
경찰 타자들은 오승환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파울이 3개 있었으나 밀렸다. 인필드 내 타구도 1개였으나 3루수 뜬공이었다. 최고 구속은 149km. 9S-4B로 제구도 안정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창용과 오승환은 대표팀 평가전에 뛰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2월 28일에야 첫 훈련에 합류했다. 임창용은 준비속도가 더뎌 등판 기회가 미뤄졌다.
예비 시험 없이 본 시험을 치를 수는 없다. 두 베테랑 투수에 대한 김인식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나 실전 점검은 필수였다.
김 감독은 “최소 1번씩은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예정된 무대는 경찰과 최종 모의고사였다. 9회까지 예정된 경기에 임창용은 6회, 오승환은 7회 등판했다.
오승환이 9회보다 7회 등판을 자원했다. WBC 구상에서 오승환 앞에 나서는 임창용은 자연스레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의 초구는 143km. 첫 타자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정수빈(안타), 박찬도(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코너에 몰렸다.
그리고 윤대영이 임창용의 4구를 때린 공은 중견수 이용규(한화)를 향해 날아갔다. 3루 주자 정수빈의 여유 있는 홈인. 임창용의 첫 실점이자 WBC 대표팀의 첫 실점.
임창용은 임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이닝 임무를 마쳤다. 1이닝 2피안타 1실점. 다소 정타가 많았다. 투구수는 14개(9S-5B). 최고 구속은 145km.
임창용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과 2017 WBC 시범경기에 6회 등판해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계획대로 오승환은 임창용의 뒤를 이어 7회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한 차례(2월 26일 마이애미전 1이닝 2피홈런 3실점) 뛰었던 오승환은 한결 더 가벼웠다.오승환은 3타자를 공 13개로 아웃시켰다. 피안타 및 볼넷은 없었다. 묵직한 속구로 헛스윙 탈삼진을 2개나 기록했다.
경찰 타자들은 오승환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파울이 3개 있었으나 밀렸다. 인필드 내 타구도 1개였으나 3루수 뜬공이었다. 최고 구속은 149km. 9S-4B로 제구도 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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