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선수노조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규칙 개정에 실패했다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발언에 반박했다.
클락 사무총장은 22일(한국시간)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협조'의 정의가 '포괄적 승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는 우리가 협조하지 않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겠다"며 커미셔너의 발언에 대응했다.
이에 앞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17시즌에는 선수노조의 협조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규정 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선수노조를 돌려 비난했다.
메이저리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자동 고의사구, 스트라이크존 하한선 상향 조정,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시간 단축 등 경기 흐름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새로운 규정을 제시했다. 이중 스트라이크존 조정은 선수노조의 동의를 얻지 못해 도입이 미뤄지게 됐다. 자동 고의사구는 2017시즌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락은 2년전부터 메이저리그 노사가 '페이스 오프 플레이(pace of play)'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리그에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이 흐름에서 약간 후퇴했고,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이 일이 발생한 이유에 대한 더 좋은 대처 방법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클락은 커미셔너의 비판에 유감을 드러냈지만, 그렇다고 대화를 단절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 "오늘 커미셔너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중단된다면 놀랄 것이다. 경기 규칙을 바꾸는 것은 힘든 싸움이다. 그러나 대화 창구는 열어둬야 한다. 내가 알기로는 메이저리그는 계속해서 리플레이 규정 변화, 자동 고의사구, 페이스 오브 게임 위반 사례에 대한 경고와 벌금 제도 조정을 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화 의지를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락 사무총장은 22일(한국시간) 'FOX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협조'의 정의가 '포괄적 승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는 우리가 협조하지 않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겠다"며 커미셔너의 발언에 대응했다.
이에 앞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17시즌에는 선수노조의 협조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규정 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선수노조를 돌려 비난했다.
메이저리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자동 고의사구, 스트라이크존 하한선 상향 조정,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시간 단축 등 경기 흐름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새로운 규정을 제시했다. 이중 스트라이크존 조정은 선수노조의 동의를 얻지 못해 도입이 미뤄지게 됐다. 자동 고의사구는 2017시즌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락은 2년전부터 메이저리그 노사가 '페이스 오프 플레이(pace of play)'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리그에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이 흐름에서 약간 후퇴했고,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이 일이 발생한 이유에 대한 더 좋은 대처 방법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클락은 커미셔너의 비판에 유감을 드러냈지만, 그렇다고 대화를 단절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 "오늘 커미셔너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중단된다면 놀랄 것이다. 경기 규칙을 바꾸는 것은 힘든 싸움이다. 그러나 대화 창구는 열어둬야 한다. 내가 알기로는 메이저리그는 계속해서 리플레이 규정 변화, 자동 고의사구, 페이스 오브 게임 위반 사례에 대한 경고와 벌금 제도 조정을 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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