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사회인 야구 하러왔냐?"
동료들의 핀잔에 황재균도 자신의 모습이 이상했는지 미소지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중인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캠프 공식 소집 전까지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 친정 롯데 캠프를 찾았다.
흰색에 검은 세로 줄무늬가 박힌 롯데 유니폼을 맞춰 입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황재균은 하얀색 바지에 검정색 티셔츠로 홀로 다른 복장을 입고왔다. 내야진이 전술 훈련을 할때는 이 장면을 옆에서 서서 지켜보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합류 전 이전 소속팀과 훈련하는 것은 더이상 낯선 장면이 아니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는 넥센 히어로즈와 첫 해 훈련을 같이했고, 지난해에는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전 롯데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한 강정호와 박병호가 부담없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면 황재균은 작년 이대호가 그랬듯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이 어색한 장면에 대해 그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황재균은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색한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같이 훈련했던 선수들과 훈련하는 거라 편했다. 이전에 지내던 것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다양한 포지션을 준비해왔다. 팀에서는 1루수도 얘기하고 있어 1루 수비도 연습하고 있다"며 새로운 팀에서는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료들의 핀잔에 황재균도 자신의 모습이 이상했는지 미소지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중인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캠프 공식 소집 전까지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 친정 롯데 캠프를 찾았다.
흰색에 검은 세로 줄무늬가 박힌 롯데 유니폼을 맞춰 입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황재균은 하얀색 바지에 검정색 티셔츠로 홀로 다른 복장을 입고왔다. 내야진이 전술 훈련을 할때는 이 장면을 옆에서 서서 지켜보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합류 전 이전 소속팀과 훈련하는 것은 더이상 낯선 장면이 아니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는 넥센 히어로즈와 첫 해 훈련을 같이했고, 지난해에는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전 롯데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한 강정호와 박병호가 부담없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면 황재균은 작년 이대호가 그랬듯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
이 어색한 장면에 대해 그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황재균은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색한 것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같이 훈련했던 선수들과 훈련하는 거라 편했다. 이전에 지내던 것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수비 전술훈련을 하는 옛 동료들을 바라보는 황재균.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옛 동료들과 함께하는 훈련도 있었다. 펑고 시간에는 정훈, 오승택 등과 함께 3루 자리에서 타구를 받았다. 캠프 합류 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훈련을 하고 온 그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공을 잡았다. 새로운 팀에서 외야 수비도 요구하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외야 연습도 했다.황재균은 "다양한 포지션을 준비해왔다. 팀에서는 1루수도 얘기하고 있어 1루 수비도 연습하고 있다"며 새로운 팀에서는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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