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를 밟은 첼시가 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첼시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디에고 코스타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0월 1일 헐 시티전 이후 11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3위에 해당된다. 1위는 아스널이 2001-02시즌과 2002-03시즌에 걸쳐 세운 14연승이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는 아스날이 2001-02시즌 13경기를 내리 이겼다.
놀라운 반전이다. 1년 전 첼시는 폭풍전야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게 2015년 12월 18일이었다. 무리뉴 해임 당시 첼시의 2015-16시즌 순위는 16위(3승 2무 7패). 거스 히딩크 감독라는 소방수 투입(9승 12무 5패)에도 6계단을 끌어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첼시는 빠르게 정상궤도에 올랐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탈리아 8강 탈락) 일정으로 새 감독의 합류가 늦어 준비기간이 부족했다. 9월 25일 아스널 원정경기에선 참패(0-3)를 경험했다. 그러나 시련 속에 더 강해졌다.
콘테 감독은 더욱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또한, 아스널전 패배 이후 스리백(3-Back) 수비로 전술을 바꾸면서 철벽을 만들었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1.50골(6경기 9실점)에서 0.18골(11경기 2실점)로 크게 줄었다. 2실점 중 1골도 자책골(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선제 실점을 해도 괜찮다. 토트넘, 맨시티를 상대로 뒤집었다. 최근 1골 싸움의 연속이지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까지 더해졌다.
첼시는 11경기에서 26골을 기록했다. 13골로 득점 단독 선두인 디에고 코스타가 가장 많은 8골을 넣었다. 결승골만 4번이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에당 아자르도 부활했다. 연승 기간 6골을 넣으며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코스타, 아자르 외에도 7명이 골 맛을 봤다. 은골로 캉테와 마르코스 알론소는 첼시 이적 첫 골을 넣었으며, 페드로는 2016년 4월 23일 본머스전 이후 6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전반 12골, 후반 13골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그래도 첼시를 상대하는 팀이라면 전반 막바지와 후반 15분 이후를 조심해야 한다. 전반 40~45분과 후반 15~22분에 5골씩이 터졌다.
첼시의 독주 체제다. 승점 43점으로 리버풀, 아스널(이상 승점 34점)에 7점 앞선다. 리버풀, 아스널이 1경기를 덜했지만 그들의 17라운드 상대는 각각 에버턴과 맨시티다.
단, 첼시는 연승 신기록 도전의 최대 고비를 맞이한다. 코스타와 캉테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경고를 받았다. 오는 27일 본머스전에 경고 누적으로 둘 다 뛸 수 없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디에고 코스타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0월 1일 헐 시티전 이후 11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3위에 해당된다. 1위는 아스널이 2001-02시즌과 2002-03시즌에 걸쳐 세운 14연승이다. 단일 시즌 기준으로는 아스날이 2001-02시즌 13경기를 내리 이겼다.
놀라운 반전이다. 1년 전 첼시는 폭풍전야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게 2015년 12월 18일이었다. 무리뉴 해임 당시 첼시의 2015-16시즌 순위는 16위(3승 2무 7패). 거스 히딩크 감독라는 소방수 투입(9승 12무 5패)에도 6계단을 끌어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첼시는 빠르게 정상궤도에 올랐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탈리아 8강 탈락) 일정으로 새 감독의 합류가 늦어 준비기간이 부족했다. 9월 25일 아스널 원정경기에선 참패(0-3)를 경험했다. 그러나 시련 속에 더 강해졌다.
콘테 감독은 더욱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또한, 아스널전 패배 이후 스리백(3-Back) 수비로 전술을 바꾸면서 철벽을 만들었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1.50골(6경기 9실점)에서 0.18골(11경기 2실점)로 크게 줄었다. 2실점 중 1골도 자책골(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선제 실점을 해도 괜찮다. 토트넘, 맨시티를 상대로 뒤집었다. 최근 1골 싸움의 연속이지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까지 더해졌다.
첼시는 11경기에서 26골을 기록했다. 13골로 득점 단독 선두인 디에고 코스타가 가장 많은 8골을 넣었다. 결승골만 4번이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에당 아자르도 부활했다. 연승 기간 6골을 넣으며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코스타, 아자르 외에도 7명이 골 맛을 봤다. 은골로 캉테와 마르코스 알론소는 첼시 이적 첫 골을 넣었으며, 페드로는 2016년 4월 23일 본머스전 이후 6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전반 12골, 후반 13골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그래도 첼시를 상대하는 팀이라면 전반 막바지와 후반 15분 이후를 조심해야 한다. 전반 40~45분과 후반 15~22분에 5골씩이 터졌다.
첼시의 독주 체제다. 승점 43점으로 리버풀, 아스널(이상 승점 34점)에 7점 앞선다. 리버풀, 아스널이 1경기를 덜했지만 그들의 17라운드 상대는 각각 에버턴과 맨시티다.
단, 첼시는 연승 신기록 도전의 최대 고비를 맞이한다. 코스타와 캉테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경고를 받았다. 오는 27일 본머스전에 경고 누적으로 둘 다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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