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진관동) 이상철 기자] 지난 8일 서울 서북부 최대 쇼핑몰인 은평 롯데몰이 문을 열었다. 개점 후 첫 주말을 맞이한 10일, 인파로 북적거린 가운데 맨 위층인 9층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이러브스포츠’로 명명된 9층은 좀 특별했다. 주차장은 물론 각종 옥외시설이 완비됐다. 국제규격에 맞춘 풋살장 2면이 있다. 최근 주요 건물 옥상에 주차장, 공원이 아닌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풋살장이 설치되는 건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러나 이곳이 조금 색다른 건 풋살장 외 ‘플러스’가 있다. 실내에도 야구, 축구, 탁구, 농구, 수영 등 각종 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다. 쇼핑몰에서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다양한 스포츠종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독특하다.
송종국 MBC 축구 해설위원은 1년 전부터 준비한 끝에 6번째 축구교실을 열었다. 송종국FC가 수지, 잠실, 청주, 동백, 해운대 등에도 운영되고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은 타 종목과 결합이다. 실내 공간에 뻔뻔탁구교실과 송종국 축구교실이 병행된다. 송 해설위원은 “한 공간에 다양한 스포츠종목을 즐길 수 있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레슨을 위한 시설은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가미됐다. 이용 대상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어린이는 물론 가족, 연인 단위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관계자는 “쇼핑, 데이트 등과 연계한 패키지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엄기석 필드테크 대표는 “좀 더 재미와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은평 롯데몰 같이 이번 도심형 근신 체육시설을 통해 미래형 생활체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는 승부를 통해 중독된다.’ 필드테크가 내세운 슬로건이다. 혼자, 우리끼리 즐기기가 아니라 모두가 동시에 겨루면서 즐거움을 찾겠다는 것이다.
그 콘셉트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진행됐다. 자녀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가운데 이종범(야구), 송종국(축구), 양영자(탁구) 등 스포츠의 전설과 대결할 기회가 마련됐다.
문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승패를 떠나 해태 시절부터 이 해설위원의 팬이었다. 이렇게 가까이 본 건 처음이다. 영광이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지역주민이다. 이번에 이렇게 좋은 복합스포츠시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앞으로 종종 이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 해설위원은 “스크린야구로 대결을 펼친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쉽지가 않다”면서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시설도 쾌척해 야구를 좋아하거나 접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 같다.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유용한 시설 같다.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성우경 필드테크 이사는 “복합스포츠테마파크는 국내 첫 시도다. 수익 창출보다 인프라 확충 저변 확대가 우선적인 목표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스포츠마니아는 물론 평소 스포츠를 접하지 않았던 이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러브스포츠’로 명명된 9층은 좀 특별했다. 주차장은 물론 각종 옥외시설이 완비됐다. 국제규격에 맞춘 풋살장 2면이 있다. 최근 주요 건물 옥상에 주차장, 공원이 아닌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풋살장이 설치되는 건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러나 이곳이 조금 색다른 건 풋살장 외 ‘플러스’가 있다. 실내에도 야구, 축구, 탁구, 농구, 수영 등 각종 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다. 쇼핑몰에서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다양한 스포츠종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독특하다.
송종국 MBC 축구 해설위원은 1년 전부터 준비한 끝에 6번째 축구교실을 열었다. 송종국FC가 수지, 잠실, 청주, 동백, 해운대 등에도 운영되고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은 타 종목과 결합이다. 실내 공간에 뻔뻔탁구교실과 송종국 축구교실이 병행된다. 송 해설위원은 “한 공간에 다양한 스포츠종목을 즐길 수 있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레슨을 위한 시설은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가미됐다. 이용 대상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어린이는 물론 가족, 연인 단위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관계자는 “쇼핑, 데이트 등과 연계한 패키지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엄기석 필드테크 대표는 “좀 더 재미와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은평 롯데몰 같이 이번 도심형 근신 체육시설을 통해 미래형 생활체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는 승부를 통해 중독된다.’ 필드테크가 내세운 슬로건이다. 혼자, 우리끼리 즐기기가 아니라 모두가 동시에 겨루면서 즐거움을 찾겠다는 것이다.
그 콘셉트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진행됐다. 자녀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가운데 이종범(야구), 송종국(축구), 양영자(탁구) 등 스포츠의 전설과 대결할 기회가 마련됐다.
이종범 MBC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10일 은평 롯데몰 9층의 레전드베이스볼에서 열린 홈런더비에 참가했다. 사진(서울 진관동)=김재현 기자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건 레전드베이스볼 홈런 더비였다. 핸디캡(난이도가 메이저로 더 높았다)을 갖고 임한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은 홈런 5개를 때렸지만, 사회인야구 10년 경력의 문승운 씨가 홈런 6개(난이도 프로)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문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승패를 떠나 해태 시절부터 이 해설위원의 팬이었다. 이렇게 가까이 본 건 처음이다. 영광이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지역주민이다. 이번에 이렇게 좋은 복합스포츠시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앞으로 종종 이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 해설위원은 “스크린야구로 대결을 펼친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쉽지가 않다”면서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시설도 쾌척해 야구를 좋아하거나 접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 같다.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유용한 시설 같다.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성우경 필드테크 이사는 “복합스포츠테마파크는 국내 첫 시도다. 수익 창출보다 인프라 확충 저변 확대가 우선적인 목표다.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스포츠마니아는 물론 평소 스포츠를 접하지 않았던 이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10일 은평 롯데몰 9층에선 1988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양영자)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 탁구 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사진(서울 진관동)=김재현 기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