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시즌 최우수선수(MVP)는 두산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로 결정됐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총점 642점을 얻어 530점의 최형우(삼성)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한 니퍼트는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승률 1위에 올랐다.
타고투저가 극심한 가운데 유일한 20승이자 2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니퍼트의 경쟁 후보였던 타격 3관왕(타율, 타점, 안타) 최형우는 니퍼트를 넘어서지 못했다.
니퍼트는 수상 소감으로 “이 결과는 팀원들이 만든 것이다. 특히 양의지에 고맙다”면서 “나는 축복받은 것 같다. 야구를 생업으로 삼을 수 있는 자체가 매 순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부터 MVP와 신인왕 투표 방식이 달라졌다. 기존 다수결 방식에서 점수제로 바뀌었다.
816점 만점 중 김태균(한화)이 171점, 테임즈(NC)가 118점, 최정(SK)이 106점을 획득해 3~5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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