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지난해 1부 승격을 안겨준 행운의 잠바를 꺼내 입었다. 그 정도로 수원더비 승리가 간절했다. 경기 전 “비겨도 안 되는 경기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FC는 투혼을 불살랐다. 수원삼성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원하는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30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36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17분 이상호에게 헤딩 실점한 뒤, 32분 브루스가 페널티킥으로 따라잡았다. 이후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가로 막혀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고, 후반 이정수와 조나탄에게 연속 실점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9승 9무 18패(승점 36). 36라운드를 마치고 수원FC가 받아든 성적표다. 최하위인 수원FC는 잔류권인 10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2)와 6점차,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인천과도 5점차다. 다득점에선 포항에 3골, 인천에 2골 뒤진다. 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내달 2일 성남FC, 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더라도 윗팀들이 미끄러지지 않으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수원FC는 지난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호기롭게 클래식에 도전했다. 시즌 초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를 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위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6월15일 최하위로 추락했다.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잠시 12위에서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떨어진 뒤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해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가 승승장구하는 사이 3경기에서 승점 3점에 그쳤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 전 “오늘 우리가 이기면 수원삼성이 쫓기게 된다. 성남이 최근 분위기가 안 좋으니 충분히 (잔류)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수원삼성은 저 멀리 달아나 버렸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FC는 투혼을 불살랐다. 수원삼성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원하는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30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36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17분 이상호에게 헤딩 실점한 뒤, 32분 브루스가 페널티킥으로 따라잡았다. 이후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가로 막혀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고, 후반 이정수와 조나탄에게 연속 실점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9승 9무 18패(승점 36). 36라운드를 마치고 수원FC가 받아든 성적표다. 최하위인 수원FC는 잔류권인 10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2)와 6점차,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인천과도 5점차다. 다득점에선 포항에 3골, 인천에 2골 뒤진다. 2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내달 2일 성남FC, 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더라도 윗팀들이 미끄러지지 않으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수원FC는 지난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호기롭게 클래식에 도전했다. 시즌 초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를 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위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6월15일 최하위로 추락했다.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잠시 12위에서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떨어진 뒤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해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가 승승장구하는 사이 3경기에서 승점 3점에 그쳤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 전 “오늘 우리가 이기면 수원삼성이 쫓기게 된다. 성남이 최근 분위기가 안 좋으니 충분히 (잔류)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수원삼성은 저 멀리 달아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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