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에 뽑힌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주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1(262타수 71안타로 높였다.
피츠버그의 이날 4안타 중 절반을 강정호가 친 것이다.
강정호의 첫 안타는 7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헬릭슨의 2구째를 잡아당겨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두번째 안타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필라델피아 마무리 진마 고메스를 상대로 투수앞 내야 안타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팀은 2-6으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지구 우승이 좌절된 피츠버그는 이제 와일드카드 싸움에서도 2위에 6게임 차이로 밀려나며 사실상 포스트 시즌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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