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강원랜드 갈등 고조

K리그 챌린지 강원FC와 메인스폰서 강원랜드가 후원금 지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강원FC는 어제(10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 유니폼 앞면 메인스폰서 부분에 검은 천을 댔고, 경기장 광고판에 있던 강원랜드의 하이원 브랜드를 흰 천으로 가렸습니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강원랜드가 후원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며 메인스폰서 광고를 가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강원랜드는 "정기이사회에서 승인된 강원FC 몫의 광고예산 20억 원 중 10억 원을 조기 집행할 생각이었다"며 "강원 구단 대표이사가 '지원금이 1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면 받지 않겠다'고 말해 지급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