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대타자의 귀환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문호는 26일 잠실 LG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유일한 안타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루홈런이었다. 팀이 6-1로 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는 LG 3번째 투수 이승현과 볼카운트 2-2 끝에 8구째 13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담장으로 넘겼다. 자신의 시즌 6호. 통산 2호 만루홈런이다. 이날 롯데는 12-10으로 승리했다.
만루가 되는 상황은 김문호가 기분 나쁠 수 있었다. 1사 2,3루에서 강민호를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자신과 대결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문호는 “내가 감독이라도 그랬을 것 같다. 요새 민호형 타격감이 무섭다”며 미소를 지었다. 시즌 초 무서운 타격감으로 대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문호는 여름 들어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더구나 고교 후배(덕수고)인 나경민이 최근 2번 좌익수로 나서고 있어 김문호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김문호는 “감이 안 좋아서 잘 맞았을 때 비디오를 보며 연습했다. 코치님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후배 나경민의 활약에 대해서도 “경민이가 잘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나서 좋은 일이다. 물론 절실함과 긴장감을 놓지 않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문호는 26일 잠실 LG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유일한 안타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루홈런이었다. 팀이 6-1로 앞선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는 LG 3번째 투수 이승현과 볼카운트 2-2 끝에 8구째 13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담장으로 넘겼다. 자신의 시즌 6호. 통산 2호 만루홈런이다. 이날 롯데는 12-10으로 승리했다.
만루가 되는 상황은 김문호가 기분 나쁠 수 있었다. 1사 2,3루에서 강민호를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자신과 대결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문호는 “내가 감독이라도 그랬을 것 같다. 요새 민호형 타격감이 무섭다”며 미소를 지었다. 시즌 초 무서운 타격감으로 대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문호는 여름 들어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더구나 고교 후배(덕수고)인 나경민이 최근 2번 좌익수로 나서고 있어 김문호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김문호는 “감이 안 좋아서 잘 맞았을 때 비디오를 보며 연습했다. 코치님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후배 나경민의 활약에 대해서도 “경민이가 잘하면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나서 좋은 일이다. 물론 절실함과 긴장감을 놓지 않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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