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기록한 LA에인절스 우완 선발 맷 슈메이커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슈메이커는 1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6피안타 13탈삼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 생애 첫 완봉승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슈메이커는 "좋은 공을 계획대로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날의 호투 비결에 대해 말했다.
이날 115개의 공을 던진 슈메이커는 9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아담 이튼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토드 커닝햄이 달려나오며 타구를 잡아 주자를 3루에서 묶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연속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때 불펜에서는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가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슈메이커를 믿었고, 슈메이커는 이에 보답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더 던지기를 원하기 마련"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1, 3루에서는 병살이 최고의 경우였지만, 뜬공이든 삼진이든 아웃을 잡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믿어준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시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시아 감독은 슈메이커가"벼랑 끝에서 던졌다"며 타선이 1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 던졌다고 말했다. "부담 속에서 던졌다. 실수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삼진을 잡았다. 볼배합에 대한 이해가 더 좋아졌고, 커맨드도 정말 좋았다"며 그의 투구를 극찬했다.
9회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이 좋앗다. 구속도 괜찮았다. 실투는 걱정했지만, 찰스(찰스 내기, 투수코치)와 논의 끝에 그대로 가기로 했다. 여전히 공이 괜찮았고, 매치업도 좋았기 때문에 돌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소시아는 슈메이커를 도운 수비진의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포수 밴디가 대단한 경기를 해줬다. 블로킹도 좋았다. 커닝엄은 9회 안타 때 실점을 막았다. 마이크 트라웃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평했다.
슈메이커도 "포수를 믿었다. 블로킹도 잘됐고 함께 호흡이 잘 맞앗다. 동료들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동료들에게 완봉의 공을 돌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투구를 "기억될 만한 경기"라고 칭하며 생애 첫 완봉의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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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메이커는 1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6피안타 13탈삼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 생애 첫 완봉승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슈메이커는 "좋은 공을 계획대로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날의 호투 비결에 대해 말했다.
이날 115개의 공을 던진 슈메이커는 9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아담 이튼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토드 커닝햄이 달려나오며 타구를 잡아 주자를 3루에서 묶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연속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때 불펜에서는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가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슈메이커를 믿었고, 슈메이커는 이에 보답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더 던지기를 원하기 마련"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1, 3루에서는 병살이 최고의 경우였지만, 뜬공이든 삼진이든 아웃을 잡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믿어준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시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시아 감독은 슈메이커가"벼랑 끝에서 던졌다"며 타선이 1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 던졌다고 말했다. "부담 속에서 던졌다. 실수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삼진을 잡았다. 볼배합에 대한 이해가 더 좋아졌고, 커맨드도 정말 좋았다"며 그의 투구를 극찬했다.
9회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이 좋앗다. 구속도 괜찮았다. 실투는 걱정했지만, 찰스(찰스 내기, 투수코치)와 논의 끝에 그대로 가기로 했다. 여전히 공이 괜찮았고, 매치업도 좋았기 때문에 돌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소시아는 슈메이커를 도운 수비진의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포수 밴디가 대단한 경기를 해줬다. 블로킹도 좋았다. 커닝엄은 9회 안타 때 실점을 막았다. 마이크 트라웃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고 평했다.
슈메이커도 "포수를 믿었다. 블로킹도 잘됐고 함께 호흡이 잘 맞앗다. 동료들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동료들에게 완봉의 공을 돌렸다. 그는 이날 자신의 투구를 "기억될 만한 경기"라고 칭하며 생애 첫 완봉의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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