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8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2골을 기록해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마지막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오늘 밤은 즐기겠지만 내일부터는 결승전만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리즈만은 “결승 진출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이번 경기는 힘들었지만 수비적으로 견고했고, 골키퍼도 매우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팀 직원들에게도 “직원들이 있어 우리가 있다”며 치켜세웠다.
그리즈만은 앞서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우승컵을 내준 경험이 있다. 그리즈만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는데 오늘 밤 만회를 하고 싶었다”며 “상대 골키퍼의 실수만 기다렸는데 운 좋게도 내 발 앞에 공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결승상대인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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