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필드가 앞마당…골프 리조트에서 웰빙 휴가

【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여행갈지 고민하는 분 많으실 텐데요.
숲으로 둘러싸인 골프장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요.
복합 리조트로 변신하고 있는 골프장들을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빼어난 자연경관과 최고의 코스 설계로 지난해 개장 2년 만에 한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경기도 양평의 한 골프장.

페어웨이를 따라 새로 들어선 고급 주택들이 눈길을 끕니다.

빽빽한 자연림과 안락한 집들이 어우러져 마치 외국 유명 휴양지를 보는 듯합니다.

자연친화적 소재와 유럽풍의 가구로 채워진 널찍한 실내는 고급스러움 그 자체.

테라스 너머로 드넓은 녹색 필드를 내려다보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 집니다.

골프장이 리조트와 수영장, 산림욕장까지 갖춘 복합 휴양 단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인욱 / 더스타휴 골프&리조트 사장
- "자연이 아주 좋기 때문에 힐링하면서 운동하면서 에너지를 받아갈 수 있는 골프장이 더스타휴입니다."

전국 500여 개 골프장 중 페어웨이 빌리지를 갖춘 곳은 20여 곳.

양평, 횡성, 제주 등 자연환경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최근 확산 중입니다.

골프장의 뛰어난 경치와 인프라를 앞세워 기존 휴양지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웰빙 휴양객들의 발길을 잡는 겁니다.

많은 규제와 인식의 장벽을 깨고 골프장들이 생활의 영역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