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스페인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스페인의 침몰을 막고 있다’는 한 팬의 외침처럼 이탈리아전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였다.
28일, 예상 밖 스페인이 내용 면에서 열세를 보인 유로 2016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숱한 슈팅을 쳐냈다.
전반 9분 그라지아노 펠레의 헤더, 11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의 하프 발리킥, 45분 자케리니가 골문 구석을 노리고 찬 슈팅, 후반 10분 일대일 상황에서 에데르의 슛, 후반 40분 로렌조 인시녜의 중거리 슈팅까지 총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나같이 세이브 앞에 ‘슈퍼’라는 수식어를 달아도 모자라지 않은 활약이었다.
허나 그의 이러한 선방쇼는 팀의 패배 앞에 의미가 퇴색됐다. 데 헤아는 전반 33분 실점 에데르의 직접 프리킥을 몸으로 막았으나, 튕겨져 나온 공까진 처리하지 못했고,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 허용한 이 골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이탈리아의 베테랑 골키퍼 지안루이기 부폰이 기록한 5개의 선방은 이탈리아에 승리를 안겼다. 운명 참 얄궂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예상 밖 스페인이 내용 면에서 열세를 보인 유로 2016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숱한 슈팅을 쳐냈다.
전반 9분 그라지아노 펠레의 헤더, 11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의 하프 발리킥, 45분 자케리니가 골문 구석을 노리고 찬 슈팅, 후반 10분 일대일 상황에서 에데르의 슛, 후반 40분 로렌조 인시녜의 중거리 슈팅까지 총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나같이 세이브 앞에 ‘슈퍼’라는 수식어를 달아도 모자라지 않은 활약이었다.
허나 그의 이러한 선방쇼는 팀의 패배 앞에 의미가 퇴색됐다. 데 헤아는 전반 33분 실점 에데르의 직접 프리킥을 몸으로 막았으나, 튕겨져 나온 공까진 처리하지 못했고,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 허용한 이 골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이탈리아의 베테랑 골키퍼 지안루이기 부폰이 기록한 5개의 선방은 이탈리아에 승리를 안겼다. 운명 참 얄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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