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베이징) 강대호 기자] 전 UFC 챔피언을 2번이나 이긴 ‘지한파’ 타카세 다이쥬(38·일본)가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을 평가했다.
타카세는 제5대 UFC 미들급(-84kg) 챔피언 앤더슨 실바(41·브라질)와 제2대 UFC 웰터급(-77kg) 챔피언 카를로스 뉴턴(40·캐나다)을 모두 이긴 경력이 두드러진다. 최홍만이 활동 중인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에서는 1승 1패. 남성 5인조 음악그룹 ‘빅뱅(BIGBANG)’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히는 등 한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일본 격투계 인사 중 하나다.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는 최홍만과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년)·하와이(2007년)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의 결승으로 좁혀졌다. 킥복싱으로 1승 1패를 주고받은 둘의 3차전.
■토요타가 최홍만 또 이긴다
그러나 마이티 모는 준결승에서 MMA 전향 이전 한국 킥복싱 수위를 다퉜던 명현만(31·압구정짐)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왼손 검지 골절상을 입어 전치 4~7개월 진단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예비선수로 확보된 일본 대회사 DEEP의 무제한급 타이틀전 경력자 카를로스 토요타(45·브라질)가 주목받고 있다.
토요타는 최홍만과 타카세를 모두 ‘펀치 KO’로 이겼다. 타카세는 2014년 12월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얼 1’이라는 대회의 무제한급 경기에 임하였으나 경기 시작 39초 만에 패했다. 최홍만은 2015년 7월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개최한 ‘로드 FC 24’ 제7경기에 나섰으나 1라운드 1분29초경 무너졌다.
MK스포츠와의 17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타카세는 “최홍만은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를 제압하면서 직전 경기보다는 나은 타격과 레슬링을 보여주긴 했다”면서도 “최홍만-토요타 2차전? 아마 토요타가 최홍만을 또 이길 것 같다”면서 “브라질유술(주짓수) 검은 띠인 토요타는 누워서도 싸울 수 있다. 최홍만이 4강전에서 아오르꺼러를 넘긴 것처럼 토요타에게도 한다면? 오히려 토요타가 환영할 것이다. 물론 1차전처럼 타격에서도 여전히 토요타가 최홍만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명현만 타격 인상적…그라운드 단점 두드러져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의 또 다른 준결승은 MMA 전향 이전 한국 킥복싱 수위를 다퉜던 명현만(31·압구정짐)과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년)·하와이(2007년)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의 대진이었다. 마이티 모는 3라운드 1분12초경 ‘넥 크랭크’라는 관절 기술로 명현만을 제압했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초대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된다. ‘마이티 모 부상 회복 전 결승’이 확정된다면 명현만과 토요타가 타이틀전 참가자격을 놓고 대결할 수도 있다.
“명현만은 아주 강한 선수였다. 타격의 완성도는 토요타보다 우월하다”고 호평한 타카세는 “다만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레슬링은 보통이었으나 마이티 모의 주짓수에 전혀 저항을 못 했다”고 지적하면서 “타격전을 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그라운드로 가도 되는 토요타가 명현만을 이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아동시설 후원…봉사활동 계획도
타카세는 2015년 8월12일 ‘노원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시설장 배현)’를 국제외환송금으로 후원하는 선행을 했다. 해당 센터 유단비 사회복지사는 2015년 연말결산에서 후원금 지출 보고서와 함께 아동들의 감사편지를 타카세에게 보냈다. 타카세는 추후 방한하면 센터를 찾아 MMA 시연과 호신술 강의 등을 할 계획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카세는 제5대 UFC 미들급(-84kg) 챔피언 앤더슨 실바(41·브라질)와 제2대 UFC 웰터급(-77kg) 챔피언 카를로스 뉴턴(40·캐나다)을 모두 이긴 경력이 두드러진다. 최홍만이 활동 중인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에서는 1승 1패. 남성 5인조 음악그룹 ‘빅뱅(BIGBANG)’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히는 등 한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일본 격투계 인사 중 하나다.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는 최홍만과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년)·하와이(2007년)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의 결승으로 좁혀졌다. 킥복싱으로 1승 1패를 주고받은 둘의 3차전.
■토요타가 최홍만 또 이긴다
그러나 마이티 모는 준결승에서 MMA 전향 이전 한국 킥복싱 수위를 다퉜던 명현만(31·압구정짐)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왼손 검지 골절상을 입어 전치 4~7개월 진단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예비선수로 확보된 일본 대회사 DEEP의 무제한급 타이틀전 경력자 카를로스 토요타(45·브라질)가 주목받고 있다.
토요타는 최홍만과 타카세를 모두 ‘펀치 KO’로 이겼다. 타카세는 2014년 12월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얼 1’이라는 대회의 무제한급 경기에 임하였으나 경기 시작 39초 만에 패했다. 최홍만은 2015년 7월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개최한 ‘로드 FC 24’ 제7경기에 나섰으나 1라운드 1분29초경 무너졌다.
최홍만(왼쪽)이 ‘로드 FC 24’ 제7경기에서 토요타(오른쪽)와 근거리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MK스포츠와의 17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타카세는 “최홍만은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를 제압하면서 직전 경기보다는 나은 타격과 레슬링을 보여주긴 했다”면서도 “최홍만-토요타 2차전? 아마 토요타가 최홍만을 또 이길 것 같다”면서 “브라질유술(주짓수) 검은 띠인 토요타는 누워서도 싸울 수 있다. 최홍만이 4강전에서 아오르꺼러를 넘긴 것처럼 토요타에게도 한다면? 오히려 토요타가 환영할 것이다. 물론 1차전처럼 타격에서도 여전히 토요타가 최홍만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명현만 타격 인상적…그라운드 단점 두드러져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의 또 다른 준결승은 MMA 전향 이전 한국 킥복싱 수위를 다퉜던 명현만(31·압구정짐)과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년)·하와이(2007년)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의 대진이었다. 마이티 모는 3라운드 1분12초경 ‘넥 크랭크’라는 관절 기술로 명현만을 제압했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초대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된다. ‘마이티 모 부상 회복 전 결승’이 확정된다면 명현만과 토요타가 타이틀전 참가자격을 놓고 대결할 수도 있다.
명현만(오른쪽)이 ‘로드 FC’ 2부 제3경기이자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준결승 패배 선언에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은 승자 마이티 모. 가운데 심판은 중국 MMA 선구자 중 하나인 자오쯔룽(조자룡). 사진=‘로드 FC 제공’
“명현만은 아주 강한 선수였다. 타격의 완성도는 토요타보다 우월하다”고 호평한 타카세는 “다만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레슬링은 보통이었으나 마이티 모의 주짓수에 전혀 저항을 못 했다”고 지적하면서 “타격전을 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그라운드로 가도 되는 토요타가 명현만을 이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아동시설 후원…봉사활동 계획도
타카세는 2015년 8월12일 ‘노원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시설장 배현)’를 국제외환송금으로 후원하는 선행을 했다. 해당 센터 유단비 사회복지사는 2015년 연말결산에서 후원금 지출 보고서와 함께 아동들의 감사편지를 타카세에게 보냈다. 타카세는 추후 방한하면 센터를 찾아 MMA 시연과 호신술 강의 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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